2025.02.19
건설공제조합, 이석용 내정자 새 이사장으로 선임 예정
건설공제조합은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석용 내정자를 공식 선임할 예정입니다. 이 내정자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제7대 농협은행장을 역임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조합은 그가 농협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경영악화, 수익성 저하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조합의 보증대급금이 급증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만큼, 건설금융 지원 강화와 리스크 관리, 수익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이에 따라 6조6,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운용하는 조합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그의 역할과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 3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삼성전자는 최근 매입한 약 3조48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8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를 오는 20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조치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올해 성장률 전망 재검토… 적정 추경 규모 15~20조원 제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1.6~1.7%)에 대해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이 총재는 미국 경제 및 연준의 금리 정책 등 복합적 요인을 고려해 25일 새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최근 거론되는 35조원 규모는 과도하며, 15~20조원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과도한 재정 투입이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재정을 지나치게 많이 쓰면 이후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 4년 만에 첫 금리 인하… 기준금리 4.1%로 조정
호주 중앙은행(RBA)이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RBA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에서 4.1%로 25bp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4분기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4%로 직전 분기(2.8%)보다 둔화됐으며, 이는 RBA의 목표 범위(2~3%)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RBA는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지방 미분양 아파트 LH 매입 추진… 건설경기 회복 지원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건설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LH를 통한 지방 미분양 물량 직접 매입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173가구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LH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기업구조조정(CR) 리츠의 모기지 보증 한도를 6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박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CR 리츠를 통한 미분양 주택 매입 협의가 진행 중이며, 약 3,800가구의 매입을 앞두고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시사… 의약품도 추가 인상 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자동차 수입 관세를 25% 수준으로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리다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아마 4월 2일에 발표하겠지만,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는 "25% 이상으로, 1년에 걸쳐 더욱 인상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다만 기업들이 미국 내에 공장을 설립하면 관세 부담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외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유도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높은 관세를 활용해 자국 내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스탁 팜 로드, 한국에 50조원 규모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추진
미국 투자 그룹 스탁 팜 로드가 한국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계획이 실현되면 총 350억달러(약 50조원)가 투입되며, 전력 사용량만 3기가와트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 전라남도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는 현재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3배 규모인데요. 스탁 팜 로드는 LG그룹 창업자의 손자인 브라이언 구와 바드르 인베스트먼츠 CEO 아민 바드르 엘 딘이 설립한 투자 그룹으로, 초기 100억달러를 투자한 뒤 350억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는 올 초반 시작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계빚 1,927조원, 역대 최대… 증가폭 2년 만에 최고
지난해 국내 가계빚이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3,000억원으로, 1년 동안 41조8,000억원(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은 전 분기보다 10조6,000억원 증가한 1,807조원으로 집계됐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19조4,000억원 늘었던 주담대는 4분기에 11조7,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주택매매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은 주택 거래 둔화와 금융당국의 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당분간 가계부채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EP,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와 11.4MW 전력공급계약 체결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와 11.4MW 규모의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BEP는 자사가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며, 한화 계열사 두 곳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BEP가 이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직접 PPA 방식은 전기사용자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제도로, 기업들은 직접 PPA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산업용 전기요금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희성 BEP 대표는 "태양광 발전 자산을 적극 활용해 기업들의 RE100 및 ESG 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EP가 보유·운영 중인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태양광 발전소/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