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1조9,000억 규모 ‘제3판교테크노밸리’ 민간사업자 공모 시작
경기 성남시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제3판교테크노밸리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사업비는 약 1조9,000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중 최대 규모입니다. GH는 오는 18일 참가신청서를 받고,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성이 높은 공모사업에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인수 확정…8,694억 원 규모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이사회 만장일치로 아워홈 경영권 지분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인수 대상은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58.62%이며, 4월 29일까지 50.62%를 먼저 취득하고 나머지 8%는 2년 내 매입할 계획입니다. 주식매매대금은 약 8,694억 원으로, 주당 6만5,000원에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한화그룹은 아워홈 인수를 위해 ‘우리집에프앤비’를 설립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5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집에프앤비는 거래 종결 전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주식매매계약(SPA) 당사자 지위를 승계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IB “한은, 상반기 기준금리 2.50%까지 인하 전망”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은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려 3.00%에서 2.50%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바클리, 골드만삭스, HSBC 등 8개 IB는 한은이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를 2.50%까지 내릴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하반기 전망은 다소 엇갈려, 일부는 4분기 말 2.25%를 예상하고, 다른 일부는 2.00%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B들은 국내 경기 하방 압력이 커 빠른 속도의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시, DDP 일대 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활성화를 위한 정비계획 수립에 나섭니다. 12일 서울시는 내달부터 ‘DDP 일대 정비예정구역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노후 건물 정비, 문화시설 확충, 녹지 연계 등을 포함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산업·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거 도입 방안을 검토해 도심 공동화를 방지할 방침입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를 도심권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신중 기조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다면 긴축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신중한 금리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습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5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전날 72%에서 79%로 높아졌습니다.
LH "2033년까지 연평균 최대 46만 가구 필요… 정부 예측 웃돌아"
오는 2033년까지 전국에 필요한 신규 주택이 연평균 41만~46만 가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연평균 24만 9,000~27만 1,500가구의 신규 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3차 장기 주거종합계획’에서 예측한 연평균 39만 3,500가구보다 최대 6만 8,000가구 많은 수준입니다. 연구원은 과거 정부 예측과 실제 공급량 간 괴리가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보다 정교한 수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구조 변화와 소득·주거비 추세를 반영한 새로운 수요 예측 방법론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제언했다.
KDI,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1.6%로 하향… "내수·수출 부진 영향"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6%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11일 KDI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변수로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국제 통상 분쟁이 격화할 경우 성장률이 1.6%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통화·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