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美 1월 민간 고용, 예상치 상회…임금 상승률 소폭 증가
지난달 미국 민간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ADP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은 18만3,000건 증가해 예상치(14만8,000건)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무역·운송·유틸리티(5만6,000건), 여가·접객(5만4,000건) 등이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1만3,000건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7%를 기록해 직전월(4.6%)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는 760만 건으로 시장 예상(801만 건)을 크게 밑돌며 고용 지표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7일 발표될 노동부의 1월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로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 2.2%로 확대
한국은행이 지난달 물가상승률에 대해 환율 상승이 0.1%포인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5일 물가상황점검 회의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높은 환율로 인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2%로, 전월(1.9%) 대비 0.3%포인트 올랐으며, 이 중 석유류 가격 상승이 0.24%포인트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자체 분석을 통해 이중 0.1%포인트가 환율 상승의 영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의 기저효과와 낮은 수요 압력으로 둔화 흐름을 보이며 2% 근방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관세 전쟁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영향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금값이 급등했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 현물 가격은 g당 14만 7,82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날 금 거래 대금도 1,088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 한 돈 가격이 60만 원에 육박하며 실물 금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4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2,875.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금값 목표치를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M&G리얼에스테이트,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조인트벤처 투자 완료
영국 푸르덴셜그룹 계열의 M&G리얼에스테이트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IFC 컴플렉스 내 콘래드 서울 호텔에 대한 조인트벤처 투자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M&G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호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자산 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는 M&G의 밸류애드 펀드를 활용해 이루어졌으며, 해당 펀드를 총괄하는 Martin Seol 대표는 호텔 섹터가 아시아 밸류애드 투자에서 주요한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M&G 한국 대표인 조민형 대표는 서울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 시장 중 하나라며 여의도의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원그로브 LEED 인증 획득
이지스자산운용은 최신 오피스 빌딩인 ‘원그로브’가 LEED ‘구조 및 외피(Core and Shell)’ 인증으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LEED 인증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로, 에너지와 수자원 절약을 통해 운영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현재 국내 LEED 인증 건물은 총 381개로, 이지스운용은 36개의 LEED 인증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의 9.4%에 해당합니다. 이지스운용은 앞으로도 운용 자산의 환경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부동산 자산 운용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 밸류업 계획 공시…삼성생명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 검토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삼성화재는 지급여력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설정하고, 주주환원율을 2028년까지 50%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난달 31일 공시했습니다. 또한 보유 중인 자사주 15.93%를 5% 미만으로 축소할 계획이며, 자사주 소각이 진행되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6.93%로 상승하게 되어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의 자회사 편입 여부를 두고 금융당국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리츠협회, "리츠도 공공 임대 주택 공급… 종부세 합산배제 필요"
한국리츠협회가 리츠가 보유한 공공 임대 주택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적용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LH와 지역 주택도시공사가 소유한 공공 임대 주택을 종부세 합산배제 대상으로 포함하기로 했는데요. 리츠협회는 리츠도 공공 임대 주택 공급에 기여하는 만큼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30개 리츠가 총 8만2,577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협회는 형평성 있는 세제 정책을 통해 리츠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잠원 '신반포 4차' 재건축 공모 유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공모가 유찰됐습니다. 5일 조합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공모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만 입찰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현장 설명회에는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성이 낮아지면서 실제 입찰에는 삼성물산만 응했습니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일정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