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비아파트 시장 월세화 가속, 오피스텔 임대료 12개월 연속 상승
전세 사기의 영향으로 비(非)아파트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오피스텔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1.70으로 1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전월세전환율도 6.19%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5%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오피스텔 임대료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여기에 공급 부족까지 겹쳐 오피스텔 시장의 월세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은, 기준금리 인상 시 집값 최대 0.4% 하락 예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집값이 최대 0.4%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3일 한은은 준구조모형(BOK-LOOK)을 활용해 기준금리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경우 GDP갭이 최대 0.07%포인트 감소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최대 0.0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한, 가계부채는 5조 1000억 원 줄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최대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반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식산업센터 전매·전대 금지 추진
경기 침체와 고금리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명은 지식산업센터의 전매·알선·전대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또한, 지자체가 입주 기업의 적합 업종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고, 분양 홍보관 설치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지식산업센터에 관한 규제가 없어 투기가 과도해졌다는 취지입니다. 업계에서는 시장을 마비시킬 수 있는 과도한 규제라는 반응입니다.
미 제조업, 26개월 만에 확장 국면 전환
미국의 제조업 업황이 26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전월(49.2)보다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규 주문(+3.0%p), 생산(+2.6%p), 고용(+4.9%p) 지수가 모두 확장세로 돌아서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ISM은 "신규 주문과 생산 지표 반등이 전체 업황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제조업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치 10년 내 제로 될 것",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경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10년 내 제로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가상화폐가 교환 매체로서의 기본 규칙을 위반하고 있으며, 실질 가치가 불안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진 파마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도 가상화폐가 아무런 쓸모가 없으며, 일부 고지능자들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탈 회장도 가상화폐는 기업이나 주식, 채권과 달리 수익을 창출하지 않기 때문에 가치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