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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2025.02.03

美 PCE 가격지수 3개월 연속 상승…전년 대비 2.6%↑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2.1%까지 내려갔던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입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3%로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명목 소비지출은 0.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0.6%)를 웃돌았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작년 하반기 내내 2%대 중후반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춘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비 21년 만에 최대폭 감소 지난해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소비가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이는 2003년(-3.2%)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3.1%), 의복 등 준내구재(-3.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모두에서 소비가 줄었습니다. 또한, 소비지수는 2022년(-0.3%), 2023년(-1.4%)에 이어 2024년에도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3년 연속 소비가 줄어든 사례입니다.
스타벅스 재팬, 매장별 가격 차등화 첫 도입 스타벅스커피 재팬이 오는 15일부터 일부 매장의 가격을 인상하며,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입지별 가격 차등화를 시행합니다. 도쿄 23구와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도시 매장의 가격은 평균 4% 오르며, 공항과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은 평균 6%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세전 가격 기준으로 13∼32엔(약 122∼300원)이 오를 예정입니다.
스타벅스 한국 매장, 일본 추월…세계 3위 기록 스타벅스 한국 매장이 2,009개로 일본(1,991개)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한국은 2023년 한 해 동안 116개 매장을 늘리며 일본보다 빠르게 성장했고, 1999년 첫 매장 오픈 이후 25년 만에 2,000개를 돌파했습니다. 2020년 이후 4년 동안 매장을 500개 이상 확장하며 일본을 추월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한국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의 2.7배에 달하며, 지난해 커피 수입액도 전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한국인의 일상 속 필수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월부터 캐나다와 멕시코를 대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관련 질문에 “2월 1일 토요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1,050억 달러(약 152조 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도 5%, 10%, 20%의 단계적 보복관세 부과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양국의 강경 대응으로 북미 지역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산업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한국의 대미 수출이 9.3~13.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에 따른 수출 감소액은 최대 18조 1,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조치까지 더해지면 한국의 대미 수출 감소율은 13.6%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관세율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대응책을 준비할 방침입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시장 침체 심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월 1,458건에 그치며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9,220건까지 올랐던 거래량은 이후 급감해 12월 3,094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1,458건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집값 상승세도 멈췄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말 상승을 멈춘 이후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포함한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강남3구 부동산 거래 증가…서초구 상승세 두드러져 지난해 9월 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음에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실거래가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대비 강남3구의 평균 거래 건수는 105.6%p 증가했으며, 서초구는 128.3%p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노원구(113.1%p 증가)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서울 입주 물량 감소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 강화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 특히 한강변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서초구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