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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2024.04.02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금값 사상 최고 기록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은 지난주 목요일 종가보다 1.6% 오른 온스당 2,265.73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진 2.8%로 안정세를 보이자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블룸버그는 미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과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긴장 고조로 인해 안전자산의 금 시세가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 인민은행이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보유 외환의 다각화를 위해 지난 16개월 동안 금 보유량을 크게 늘리고, 중국 경기 둔화에 젊은 중국인들이 금 구매를 늘리는 등 중국의 지속적인 금 매수도 금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美 제조업 경기 석달 연속 확장세 지속하며 3월 PMI전망치는 하회
S&P글로벌에 따르면 3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전달(52.2)보다는 하락해 전문가 전망치(52.5)를 밑돌았지만 1월(50.7)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하는데요.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작년 12월 47.9에서 올 1월 50.7로 50을 넘어서면서 확장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3월 PMI는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올 들어 석 달째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수석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은행, 올해 동아태 경제성장률 5.1%→4.5% 전망
세계은행(WB)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간한 '4월 동아태 경제 업데이트'를 통해 동아태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작년 5.1%에서 올해 4.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교역 회복세가 동아태 지역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반면 주요 국가들이 자국 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면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하는 경우 경제성장률은 작년 4.4%에서 올해 4.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중국은 고액의 부채, 부동산 시장 침체, 무역 분쟁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작년 5.2%에서 올해 4.5%로 둔화할 것으로 봤습니다. 한편 세계은행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0%포인트 감소하면 동아태 지역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한 지난 20여년간 동아태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생산성 향상보다는 자본 축적을 통해 이뤄졌다면서 기업 단위의 생산성 향상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려아연, 강남 영풍빌딩 떠나 종로로 이전
고려아연이 29일 본사를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에서 종로 그랑서울빌딩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 말까지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하고, 7월까지 사무실 공사를 끝낸 후, 려아연 및 계열사의 모든 구성원들을 이동시킬 계획입니다. 최근 신사업 확장으로 인원이 늘었고, 부서 간 업무 시너지를 위해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여 사무실을 이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풍빌딩 내 공간 부족이 극심해 일부 부서는 영풍빌딩 인근의 별도 건물에서 사무실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새로운 사옥은 고려아연인의 업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직무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18조 굴리는 군인공제회, CIO 공모 돌입
2023년 말 기준 총 자산이 17조 6,207억원에 달하는 군인공제회가 앞으로 3년 간 자금 운용을 맡을 금융투자부문이사(CIO)를 이날부터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 중 최종 선임해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되며, 운영위원회에서 선출된 이후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취임하게 됩니다. 서류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3배수 이내로 선정하고 면접 심사에서 추천 순위를 부여할 방침입니다. 금융투자 및 리서치, 투자전략, 리스크 관리 가운데 하나 이상의 분야의 실무 및 관리경력 15년 이상이 자격 요건이며, 금융투자 분야 임원 경력 2년 이상인 자면 지원 가능합니다. 한편 군인공제회의 CIO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1년)에 걸쳐 연임이 가능한데요. 업계에서는 지난 2021년 5월 취임해 지난해 투자수익률 10.9%로 주요 공제회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이상희 CIO가 이번 공모에 지원서를 낼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군인공제회 보유 판교H스퀘어, 리파이낸싱 추진
군인공제회, 한국토지신탁 등이 판교테크노밸리 H스퀘어 매입을 위해 받았던 장기대출금이 오는 6월 30일 만기 도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판교 H스퀘어는 지난 2011년 준공된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5140㎡(약 2만5754.85평) 규모 오피스 빌딩으로, 앞서 군인공제회는 지난 2022년 1월 판교테크노밸리 H스퀘어 S동(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1), N동(판교역로 235) 오피스부분에 투자해서 보유 중입니다. 오피스 매입에 활용된 리츠 운용기간이 약 7년 남은 만큼 자산매각보다는 리파이낸싱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이에 따라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리파이낸싱을 위해 대출기관 모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순위·중순위 대출을 합쳐서 총 5,120억원 규모로, 총 조달금액 7,974억원 중 대출비율이 약 64.21% 입니다. 브릿지론(860억원)은 작년 1월 말 기준으로 종류주 유상증자로 상환한 바 있습니다.
MBK파트너스, 작년 36억달러 투자 집행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매년 1분기 말 기관투자자(LP)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지난해 공동투자금 포함 36억달러(약 4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의 바이아웃펀드 포트폴리오 투자사들의 기업 가치는 37억 5,000만달러, 스페설시튜에이션스(SS)펀드 포트폴리오 투자사들의 기업가치는 2억 9,500만달러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MBK파트너스의 투자 회수(자산 실현) 규모는 4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 회장은 최근 설립자의 승계 사안으로 사이즈가 크지만 비재벌인 기업의 매각 건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한국 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도 한국 기업들은 기업지배구조가 약하다고 인식되는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붙어서 거래돼 왔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은 사모시장도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그룹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 기업 투자는 평균 25% 할인된 가격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스턴운용, 최윤곤 전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장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마스턴투자운용이 1일 최근 주주총회에서 최윤곤 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대학교 경제학과와 UT 오스틴(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최 사외이사는 30년 간 금융감독원에 재직한 금융 전문가인데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장, 기업공시제도실장, 광주전남지원장, 하노이사무소장, 증권시장팀장, 워싱턴주재원 등을 역임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동국대학교 등에서 금융교육 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한 인물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신임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고, 경영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여 보다 선진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통해 사외이사의 수를 한명 더 늘려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방침입니다.
롯데쇼핑, 주주들에 점포재조정 밝혀
롯데쇼핑이 지난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사업 전략에 대해 "비효율 점포의 경우 수익성·성장성·미래가치 등을 분석해 전대, 계약 해지, 부동산 재개발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적의 리포지셔닝 방식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그간 경쟁사 대비 많은 매장 수로 순매출 규모 1위를 지켜왔지만 일부 매장은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적지 않은 평을 받아왔는데요. 롯데의 국내 백화점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2개로 신세계(13개), 현대(16개)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많고, 순매출 역시 3조 2,228억원으로 신세계(2조 5,570억원), 현대(2조 4,026억원)보다 8,000억원가량 더 많았으나, 단순 계산한 점포당 매출은 537억원에 불과해 경쟁사에 비해 초라한 수준입니다. 신세계는 점당 매출이 2천억원이 넘고, 현대(아웃렛 포함)는 1천억원 수준이었습니다.
호텔롯데, 작년 영업이익 1,326억원으로 흑자 전환
호텔롯데가 1일 지난해 매출은 4조 7,540억원으로 26.8%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1,326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9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호텔 부문 매출이 1조 2,917억원으로 13.8% 늘었고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296.9% 증가했습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측은 외국인 투숙객이 120% 증가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시행된 노후 식음업장의 개보수 공사 종료 후 재개장으로 식음 매출 역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중 L7해운대를 시작으로 2020년 시그니엘 부산 이후 멈춘 국내 호텔 및 리조트의 신규 출점을 재개하는 등 확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면세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3조796억원으로 전년보다 38.8% 줄었고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1,553억원 늘어 흑자로 전환했는데요. 지난해 다이궁(보따리상)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내렸고 중국 소비 경기가 부진하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개별 관광객 비중이 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연간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딜매치’, 출시 9개월만에 등록 딜 규모 5조원 돌파 부동산 개발 마켓플레이스 ‘딜매치’를 운영하는 웜블러드가 29일 열린 ‘딜매치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누적 딜 등록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딜매치에 따르면 출시 후 9개월동안 등록된 딜은 총 160건으로 월 평균 15건이 넘는 부동산 개발 거래가 딜매치를 통해 공유되었으며, 규모가 작게는 10억원부터 최대 8,000억원까지 다양했습니다. 활성 회원수는 2024년 3월 기준 1,900명을 넘어섰으며 디벨로퍼, 시공사부터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캐피탈, 상호금융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사와 감정평가,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 각종 자문사까지 개발에 관여하는 모든 영역에서 딜매치를 통한 딜소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딜매치는 ‘파트너스 서비스’를 출시하고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월 평균 부동산 개발 딜 등록수는 17.3개로 이전대비 약 5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딜매치는 부동산 개발 시장에 특화된 협업툴을 내놓으며 딜 소싱에서 딜 관리까지 부동산 개발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디지털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