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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2025.01.15

금리 인하 전망 급증… 채권 전문가 40% "한은, 금리 인하 가능성"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채권 전문가 비율이 급증했습니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3~8일 55개 기관 소속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기준금리 동결을, 40%가 0.25%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는데요.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83%, 금리 인하 전망은 17%에 불과했으나, 최근 정치적 불안과 내수 위축이 반영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금통위는 금리 인하와 동결 사이에서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드만삭스, "한은, 0.25%p 금리 인하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bp(1bp=0.01%포인트) 내려 연 2.75%가 될 것으로 14일 예상했습니다. 금통위가 국내 성장 동력 약화와 잠재적인 내수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골드만삭스는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의 통화·무역 정책 불확실성에도 한은의 정책은 비둘기파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면서, 또한 "인플레이션과 가계 부채가 하락세를 보이고, 환율 부담도 국민연금의 환 헤지와 은행 해외 차입 완화로 줄어들어 정책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까지 세 차례 연속 인하 이후 향후 몇 달 동안은 완화 속도가 완만하게 조절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준금리는 다음 2개 분기 동안 각각 25bp씩 추가 인하돼 최종 금리는 연 2.25%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대치·삼성·청담·잠실, 토지허가구역 해제 검토 서울시가 강남·북에 걸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해제 수순에 돌입합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지역과 신속통합기획으로 진행된 강북권 일부 재개발 지역이 우선 추진 대상인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시청에서 열린 '규제 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도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해당 지역 주택을 살 때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입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중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및 재지정안 등을 상정할 예정이며, 상정이 유력한 곳은 강남구 삼성동·대치동·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입니다.
CPI 발표 앞두고 국채금리 치솟고 비트코인 하락 이달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자산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고용지표 등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자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8% 이상으로 치솟았고,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도 한때 9만 달러선이 무너졌는데요. 뉴욕 증시는 지난 10일 지난해 12월 비농업 분야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확인되면서 1% 이상 급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일 혼조세가 연출되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으로 관세 등의 정책이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 같은 지표들이 더해져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한때 4.8%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BOJ, 23~24일 회의서 금리인상 논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4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이날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경제·금융 문제에 관한 강연을 통해 “다음주 23~24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위원들과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히미노 부총재는 임금 인상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가 달성되면 BOJ는 금리 인상을 추가로 단행할 수 있으며, 국내외 경제 위험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차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BOJ는 작년 7월 24일 회의에서 금리를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회의에서는 세 차례 연속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만약 기준금리가 0.5% 안팎까지 인상된다면 이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우리금융그룹, 나틱시스와 美 데이터센터에 1.5억 달러 투자 우리금융그룹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 데이터센터(176MW 규모)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110MW 규모)입니다. 두 시설 모두 아마존과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입니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애리조나와 버지니아가 주요 투자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공실률이 1%에 불과하며, 애리조나 피닉스는 공실률 3%로 미국 6위의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의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는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에 따라 해외 기업의 현지 투자와 비즈니스 모델 구축 요구에 부합하는 행보입니다. 지난해 설정된 ‘우리- 나틱시스 글로벌사모대출펀드’는 투자 규모를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에서 향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美 12월 PPI 0.2% 상승...예상치 하회 지난달 미국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둔화하며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오르면서 전월과 전문가 예상치(모두 0.4%)를 하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였습니다. 근원 P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8%)를 하회했습니다. 상품 가격이 직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짚어집니다. 다만 신선·건조 야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상품 가격 상승세를 일부 상쇄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점화된 가운데 지난달 PPI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가 상승 우려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