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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2026.01.16

美 뉴욕증시, CPI 예상 하회에 상승세로 마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예상보다 둔화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대형은행의 호실적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27포인트(1.65%) 상승한 4만3,221.55에 거래를 마쳤으며, S&P500지수는 107포인트(1.83%) 오른 5,949.91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 역시 466.84포인트(2.45%) 급등하며 1만9,511.23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1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9% 상승해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2% 상승하며 11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물가 오름세가 다소 완화되며 시장을 진정시켰다는 분석입니다.
한은 금통위,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인하 또는 동결 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6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는 2.75%로 0.25%포인트 인하하거나 동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한은은 지난해 말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기준금리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성장의 하방압력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맞추어 추가적으로 인하 하겠다"고 밝혀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전날(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하락한 1,461.2원에 마감됐습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60%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월 동결 응답률 83%대비 23%포인트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전세보증 사고액 역대 최고, HUG 대위변제액도 최고치 기록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지난해 4조4,89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4조4,8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보증사고 규모는 2021년 5,790억 원, 2022년 1조1,726억 원에서 급증한 수치입니다. 주택과 전셋값이 고점을 기록했던 2021년 전후로 맺어진 전세계약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전셋값이 하락하자, 빌라 갭투자를 한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례가 늘어 벌어진 결과인데요. 이에 따라 지난해 HUG가 전세 보증사고로 지급한 대위변제액은 3조9,948억 원으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며, 영업손실은 2023년 3조9,962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도 4조 원 안팎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 시장, 전세 월세화 가속… 비아파트 월세 거래 급증 대규모 전세사기 여파로 인해 올해도 주택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44.9%가 월세 거래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월세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아파트 시장에서도 월세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계약된 연립·다세대(빌라) 월세 거래량은 2만1,315건으로 전세 거래량인 1만4,697건을 초과하며, 월세가 전세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계약된 빌라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53.9%를 차지하며, 이는 전세사기가 발생하기 전인 2020년 월세 비중(29.5%)보다 약 1.8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서울 빌라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104.9를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1만7,384건에서 60만9건으로 16% 감소하였으며, 월세 거래량도 55만1,468건에서 46만8,051건으로 15% 줄었습니다. 반면 빌라 전세 거래량은 12만6,865건에서 11만2,269건으로 12% 감소했으나, 월세 거래량은 13만2,546건에서 13만9,950건으로 6% 증가했습니다.
금융소비자 평균 금융자산, 사상 첫 1억 원 돌파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이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의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2024년 평균 금융자산은 1억178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00만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금리가 높은 2023년에는 안정형 저축 상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해에는 주식시장 회복과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이에 따라 금융자산 중 안정형 자산 비중은 42.7%로 줄고, 투자·신탁 자산 비중은 29.5%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밀레니얼세대(29~43세)의 투자자산 비중이 2023년 22%에서 지난해 27.6%로 크게 늘어났으며, Z세대(20~28세)도 3.8%포인트 증가한 21.4%를 기록했습니다. 베이비부머와 X세대의 투자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한편, 기혼가구의 88.9%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은퇴 후 필요 자산으로 평균 9억2,000만 원을 예상했으나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답한 가구는 12.8%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07% 하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매매가는 보합(0.00%)으로 전환되었으며, 서울은 상승 폭이 0.20%에서 0.08%로 축소되었습니다. 지방 매매가는 하락 폭이 -0.14%로 확대되었습니다. 전세가격 또한 전국 기준 0.01% 상승에 그치며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수도권(0.03%)과 서울(0.02%)의 전세 상승 폭이 줄었으며, 지방은 0.01%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서울은 일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나, 입주 물량 증가와 대출이자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10% 상승하며 상승 폭이 전월(0.12%)보다 축소되었습니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5%, 0.10%로 상승 폭이 줄어든 반면, 지방은 0.05%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