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4
군인공제회, 엠플러스자산운용 매각 본격화... 내달 LOI 접수
군인공제회가 엠플러스자산운용 매각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와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내달 6일까지 인수의향서(LOI)와 비밀유지확약서(NDA)를 제출받아 제한적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번 매각은 엠플러스자산운용의 발행 기명식 보통주 지분(50%+1주 이상 또는 전부)을 대상으로 하며, 잔여 지분에 대해 드래그얼롱(공동매도요구권)과 콜옵션 등 협의가 가능합니다. 이후 심사를 통해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실사 및 본입찰을 실시합니다. 군인공제회의 이번 결정은 매각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며, 인수자에 따라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美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인하 전망 약화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들의 3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로 직전월 2.6%에서 상승했는데요. 반면, 5년 후 장기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9%에서 2.7%로 하락했으며, 1년 후 예상치는 3%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 심리도 악화돼 재취업 성공 확률은 50.2%로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향후 3개월 내 부채 상환 실패 확률은 14.2%로 202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한편, JP모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고용지표 호조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반영해 올해 첫 금리 인하 시점을 2분기로 연기했으며, 인하 횟수 전망도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3회에서 2회로, 바클레이스는 2회에서 1회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기존 2회 금리 인하 전망을 동결로 변경했습니다.
美 정부, 첨단 AI칩 수출 규제 발표
미국 정부가 첨단 AI칩의 중국·러시아 등 20개국 수출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AI칩 수출 규제를 위한 '인공지능 확산에 관한 임시 최종규칙'을 발표하며, 1년 후 발효될 이 규칙에서 국가별 컴퓨팅 파워 상한선을 설정하고 국가를 티어1~티어3로 구분해 제한을 차등화했는데요. 한국이 포함된 티어1 그룹은 제한을 받지 않지만, 중국이 포함된 티어3 그룹은 AI칩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지나 러먼도 상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게임용 칩과 연구기관에서 사용하는 저성능 칩은 규제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은 최첨단 AI 훈련 인프라를 미국 및 동맹국에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기업은 이번 규제가 미국 기술 산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상무위원회의 공화당·민주당 의원들도 규제가 미국 기술 판매를 방해하고 해외 구매자들이 중국 경쟁사로 이동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