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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케이리츠투자운용, 미공개 정보 이용·펀드 운용 위반으로 3개월 신규 영업정지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직무정보 이용 금지 위반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업무 일부 정지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 검사결과제재 공시에 따르면 케이리츠운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일반사모집합투자업 신규 및 기존 펀드 설정을 포함한 업무 일부가 3개월간 금지됐으며, 과태료 2억 5,50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케이리츠운용 전 임원이 ‘케이알제7호부동산투자신탁’ 운용 과정에서 펀드 소유 빌딩 임대차계약 연장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익증권을 가족법인을 통해 양수·취득, 부당 이득을 취한 것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케이리츠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6·18호’ 펀드 운용 과정에서 리모델링 비용을 부풀려 펀드 자금을 특정 업체로 유출한 후, 이 자금을 임원 가족 법인과 케이리츠운용의 자문 비용이나 법무비 대납에 사용하는 등 펀드 이익을 훼손한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이외에도 2021년 5월 위험관리책임자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 이사회 의결 없이 대표이사 명의로 임기를 연장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알스퀘어, "마곡업무지구, 저렴한 임대료로 대기업 이전 수요 증가 기대" 상업용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알스퀘어는 서울 마곡업무지구가 주요 업무지구 대비 절반 수준의 임대료로 대기업들의 이전 수요를 유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5 마곡 오피스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마곡업무지구의 2024년 3분기 기준 신축 자산을 제외한 전용면적당 실질 임대료(ENOC)는 3.3㎡당 약 13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강남권역(GBD)과 도심권역(CBD) 등 주요 업무지구 임대료의 약 40~50% 수준입니다. 마곡의 신축 자산을 포함한 공실률은 같은 기간 76.6%에 달했습니다. 이는 당시 대규모 공급으로 공실률이 급등한 결과입니다. 보고서는 “마곡의 임대 안정화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상암과 판교 사례를 참고해 주요 오피스 지역이 안정화되기까지 최대 14개 분기가 소요된 점을 언급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최근 대기업들이 임대료 절감을 위해 사무실 이전을 적극 검토하는 추세”라며 마곡의 이전 수요 증가 가능성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마곡이 독립적인 업무 권역으로 자리 잡으려면 신규 공급된 임대 오피스의 안정적 임차인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곡 오피스 빌딩 평균 E.NOC 추이(신축 제외)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49개월 내 최고치 기록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적체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510건으로 전월(3,408건) 대비 3%(102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0년 11월(3,593건) 이후 가장 많은 건수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115건으로 전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13년 4월(125건) 이후 11년 8개월 만에 최다 진행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대구(288건), 충남(260건), 충북(154건)에서도 월별 최다 건수를 기록하며 경매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낙찰률은 37.6%로 전월(38.4%) 대비 0.8%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 역시 84.5%로 전달(85.5%) 대비 1.0%p 하락했습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집계되며 2022년 11월(5.3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위축된 와중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쳐 수요자 관망세가 더욱 짙어였다는 분석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2주 연속 보합세 기록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탄핵 정국과 대출 규제 여파 속에서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변동률을 나타내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와 성동구가 각각 0.04%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금천구는 0.03%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02%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인천(-0.07%)과 경기도(-0.01%)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하락하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 지방 8개 도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대구(-0.13%), 세종(-0.08%), 부산(-0.07%) 등 주요 지역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전세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세(0.00%)를 유지했지만, 서울은 86주 만에 -0.01%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는 2023년 5월 셋째 주(-0.06%)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하락세입니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지방은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됐습니다.
현대차그룹, 올해 국내 투자 24조 원…역대 최대 규모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3,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20조 4,000억 원)보다 19% 늘어난 금액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 전동화 가속화, 수소 기술 등 미래 기술 확보에 집중됩니다. 투자금 중 11조 5,000억 원은 연구개발(R&D)에, 12조 원은 생산시설 확충과 제조 기술 혁신 등 경상 투자에, 8,000억 원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전략 투자에 배정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공장에서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생산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초대형 전기 SUV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델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 확대는 전동화 및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한국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정부 대응 높게 평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와 기업 의사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화상 면담을 통해 최근 정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헌법과 법률 시스템의 정상 작동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경제·비경제 분야 국가 시스템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재정·금융당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언급하며, 이를 통해 중요 민생 법안의 신속한 처리와 경제 활성화 정책이 원활히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은 정부의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 또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은 또한 국정협의회의 역할과 논의 대상에 주목하며 주요 경제 현안이 협의회를 통한 원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