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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2025.01.09

연준 FOMC 회의록 공개, 트럼프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 우려…금리 인하 속도 조절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완화 노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연준이 최근 공개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이민 및 무역 정책 변화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 4차례 언급하며, 금리 인하 속도를 더욱 늦출 것으로 보이는데요.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향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하며, 최근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정책 변화가 주요 근거로 제시되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하하며 2025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축소하는 '매파적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정책 변수에 더해 인플레이션 지표가 전망치를 웃돌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회의록은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위원회가 정책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며 향후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현 상황을 “안개 낀 밤에 운전하거나 가구로 가득 찬 어두운 방으로 들어가는 것”에 비유하며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러 연준 이사, 인플레 완화 지속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행사에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며, 금리 인하 속도는 노동시장이 약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진전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지난 6개월간의 기저 인플레이션 추세와 양호했던 11월 물가 지표를 근거로 들며, 추가 금리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윌러 이사는 또한 최근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금리 인하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추가 인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그는 미국 경제가 견고한 기반 위에 있으며, 일자리 환경이 최대 고용 상태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을 효과적으로 제약하고 있으며, 현재의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민간 고용 증가 둔화…12월 신규 고용 12만2천건 기록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 규모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노동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은 12만2,000건으로,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제조업, 천연자원·광업,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등 여러 업종에서 고용이 감소한 반면, 교육·보건 서비스, 건설, 여가·접객 부문에서는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6%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했으나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하며 고용 지표가 엇갈렸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집계되어, 전문가 예상치(21만4,000건)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7,000건을 기록하며 증가했습니다. 10일 발행 예정인 노동부의 12월 고용 보고서에서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5만4,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은 4.2%로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CBRE코리아, "A급 오피스 2031년까지 45% 증가 예정, 83%가 도심에 집중" CBRE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2031년까지 향후 7년간 기존 대비 약 45% 증가한 471만㎡의 신규 공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 83%인 389만㎡가 CBD(중심권역)에 집중됩니다. CBD 오피스 공급은 대규모 복합 개발이 추진되는 세운 지구와 서울역, 서소문 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만 2021년부터 비주거용 건축물 공사비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개발 원가가 증가하면서 임대료 상승 압력 및 일부 프로젝트의 순연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위원회, 금융지주법 개정...핀테크 지분 15%까지 허용 검토 정부는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5년 만에 금융지주법을 개정합니다. 8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와 핀테크 기업 간 투자 및 협력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 지분을 5% 이내에서 15%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자회사 핀테크 기업이 금융 관련 회사를 지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금융지주의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해 자회사 간 정보 공유를 허용하는 '내부 경영 관리 목적'의 범위를 명확히 하기로 했습니다.
KDI, 2년만에 경기 하방위험 경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 자료에서 생산 증가세 둔화로 경기 개선이 지연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관련 설비투자와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반도체를 제외한 생산과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하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건설업(-12.9%), 광공업(0.1%), 서비스업(1.0%) 등 주요 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8.4로 하락하며 경제 심리가 위축되었고, 소매판매(-1.9%)와 건설투자(-12.9%)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12월 수출은 ICT 품목의 호조세로 6.6%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자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타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무역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DI는 경제 전반에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고용 여건이 완만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5조 원 기록... 전기 대비 29% 감소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5%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직전 분기보다 29.19%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7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했지만, 전 분기보다 5.18% 줄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 수요 부진으로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메모리 가격 하락 및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출하량과 평균 판매 가격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가동률 하락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가 지속됐고,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부문 역시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실적이 둔화됐습니다. TV와 가전 부문도 연말 경쟁 심화와 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저하됐습니다.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32조7,300억원, 매출 300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8.17%와 15.89% 증가하며 2년 만에 매출 300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 3.3㎡당 분양가 6,600만원 기록 지난해 아파트 분양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 분양가가 '평당 6,000만원' 시대를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서울에서 최근 1년간 새로 분양한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전용면적 기준)는 1,997만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33.6% 상승한 수치입니다. 특히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시군구별로는 광진구 분양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광진구에서는 역대 최고 분양 가격(3.3㎡당 평균 1억1,500만원)을 기록한 '포제스 한강'이 공급되면서 ㎡당 분양 가격이 평균 4,029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2,948만원), 서초구(2,712만원), 송파구(2,359만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