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
‘63빌딩’ 시공사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
주택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6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1977년 설립된 신동아건설은 2010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져 워크아웃에 돌입했는데요.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으로 2019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약 5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신동아건설에 대해 법원은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월평균 6억원 돌파
전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월평균 전세가격이 6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거래금액은 6억 86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인 2024년 11월의 5억 8,649만 원보다 1,437만 원 높아진 것으로, 월평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억 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부동산R114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과 전체 주택 준공 물량은 각각 전년 대비 약 10만 가구와 11만 가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같은 입주 물량 감소 속에서 서울 평균 전세 거래 가격 6억 원 시대는 당분간 고착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 강북 최대 규모 랜드마크 오피스 ‘ONE X’ 개발 착수
서울 도심권(CBD) 최대 규모의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인 ‘원X(ONE X)’가 본격화됩니다. 6일 이도는 서울시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 수표구역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클래스X(Class-X) 오피스’ 개념을 도입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오피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클래스X 오피스는 업무와 삶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컨텐츠를 도입해 프라임 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인데요. 연면적 약 17만1,900㎡, 지상 33층~지하 7층 규모로 강북 최대이자 최고층 오피스로 조성되는 원X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美 경제석학들, 연준 독립성 침해가 트럼프 정책보다 인플레이션 위험 높여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고관세, 감세, 불법 이민 단속 강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미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열린 2025 미 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크리스티나 로머 UC버클리 교수는 급격한 경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그러나 로머 교수는 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을 공격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가 연준 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편파적인 인사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독립성을 약화시킬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다만, 퍼먼 교수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거나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