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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2025.01.02

코스피, 6개월 연속 하락…외국인 이탈로 시가총액 380조 원 증발 코스피가 2024년 12월 30일 2,399.49에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 6개월 연속 하락세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하락기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대비 9.6% 하락했으며, 하반기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인해 지수가 13.76%나 추락했습니다. 계엄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과 원·달러 환율 급등이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가속화하며 코스피 시가총액은 연간 326조 3,020억 원 감소했으며, 하반기에는 380조 원 이상이 증발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9년 만에 최대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3,267건으로 집계되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1,956건) 대비 66.9% 증가한 수치로, 2015년(3,472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경매 건수는 2020년까지 1,000건 미만을 유지하다가 2022년 798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2023년에는 두 배 이상 늘어난 1,956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3,267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고금리와 거래 침체로 인해 대출로 집을 매입한 이들이 매각에 실패해 경매로 내몰린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2.1%로 전년(82.5%) 대비 상승했으나, 경매 시장이 활황이던 2021년(112.9%)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 11년 만에 최대치 서울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가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1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8,644가구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으며, 특히 지방은 2.3% 늘어난 1만 4,802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15.3% 급증하여 약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인천과 경기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또한, 1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 9,114건으로 전월 대비 13.2% 감소했으며,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12.9%, 1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15.2% 감소하며 비아파트(-7.0%)보다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5.7% 감소한 3,773건에 그쳤습니다. 11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9만 1,172건으로 전월 대비 9.5% 감소했으며, 전세와 월세는 각각 12.6%, 7.1% 줄었습니다. 아울러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 8,34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해 수출 6,838억 달러 사상 최대…대미 무역 흑자 첫 500억 달러 돌파 지난해 전체 수출액이 6,83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2년(6,836억 달러)을 넘어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하반기 둔화세로 목표치였던 7,0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년 만에 다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수입은 6,3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감소해 51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43.9% 증가한 1,419억 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2023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708억 달러로 2023년(709억 달러)과 유사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의 높은 수출 실적에 힘입어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기준 전 세계 수출 순위에서 8위에서 6위로 상승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난 1,278억 달러로 7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556억 9,000만 달러로 처음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 지난해 가계대출 42조원 증가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4조 3,995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1조 9,901억 원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이 주도했으며, 주담대 잔액은 578조 4,448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8조 5,526억 원 늘었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와 은행권의 금리 인상, 대출 제한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월별 증가 폭은 8월 8조 9,115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축소되며, 12월에는 1조 4,511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가계대출 증가 폭도 지난해 8월 역대 최대치(9조 6,259억 원)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며 12월에는 1조 608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