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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2024.12.31

한은, 내년 초 달러 강세 지속 전망 내년에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30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 정책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미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 부진으로 국가 간 성장률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트럼프 정부 정책에 따라 연초에는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다가, 정책 시행의 한계와 다른 국가들의 금리 인하 효과로 강세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내년까지 상방 압력에 놓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외자운용원은 내년 미국의 금리가 0.25~0.50%p 인하돼 연말에는 4.00~4.2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았으며,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하면 금리 인하 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국은 내년에도 견조한 2%대 초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관세정책의 효과는 2026년까지 본격화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글로벌 IB들, 내년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서도 쉬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의원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으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IB들의 내년 1분기 말 환율 전망치 중간값은 1,435원으로, 지난달 8일 기준보다 130원 상승했습니다. IB들은 향후 환율이 내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며, 내년 2분기 말에는 1,440원, 3분기 말에는 1,445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무라는 환율이 2분기 말 1,500원에 오르고 3분기 말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일시적으로 급등한 환율이 금세 진정됐던 것과 다르게 고환율이 고착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리스크에 엇갈린 美 금리 전망…IB들, 내년 금리 인하폭 상이 내년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치가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미국 대선 이전, 대부분의 IB들은 연준과 같은 수준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거나, 1~2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컨센서스가 존재했으나 트럼프 당선 후 행정부의 공약 이행이 확정되면서 금리 전망이 복잡해지고 IB들의 전망도 엇갈리기 시작했는데요.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요 10개 IB 중 도이체방크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노무라는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은 0.5%포인트 인하를 전망하며, 골드만삭스, JP모건, 웰스파고는 0.75%포인트, TD는 1%포인트, 시티는 1.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서울 원룸 월세 평균 76만원, 전세 2억원으로 집계 지난달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을 기준으로 76만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세가는 2억524만 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2억 원을 넘는 보증금을 유지했습니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11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76만 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24만 원으로, 전달 대비 각각 0.7%와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각각 서울 평균의 130%와 126%를 기록했습니다. 월세는 강남구, 용산구(127%), 양천구(121%) 등 13개 지역,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120%), 용산구(113%) 등 10개 지역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특히 강남과 서초는 월세와 전세 모두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국민연금, 10월까지 11.34% 수익률 달성…해외주식 26% 상승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0월까지 기금 운용 수익률 11.34%를 기록했으며, 해외주식에서만 26%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30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기금운용 자산 평가액은 1,170조5,540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와 기술주 강세,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주식 수익률이 양호했습니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0.87%, 해외주식 26.52%, 국내채권 3.96%, 해외채권 10.32%, 대체투자 8.90%로 나타났습니다.
월가, 金 목표가 3,000달러 제시 올 한해 가파르게 치솟은 금값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귀금속거래소 금 현물 가격이 올해 초 대비 20% 넘게 상승하며 10월 30일 1온스당 2,78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201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30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025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금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건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라고 분석했다. 서방국가의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동결 조치 이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이 크게 상승하며 최근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도 미 달러화 체제의 불안 가능성 등에 대응해 금 매입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시티그룹도 내년 금 목표가격을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하였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