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원달러 환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6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60원을 돌파했습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상승한 1,464.8원으로 마감하며, 장중 한때 1,465.9원을 기록해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로 인한 달러 강세와 국내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데요. 금융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가운데, 달러 인덱스는 108.136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고환율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10.85포인트) 내린 2,429.67에, 코스닥 지수는 0.66%(4.47포인트) 내린 675.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 사업 착수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역 일대와 남산 힐튼호텔 부지를 포함한 초대형 도심 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의 사업시행 계획인가가 고시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와이디427피에프브이’가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재개발 사업은 연면적 33만 8,982.69㎡ 규모의 힐튼 부지를 중심으로, 메트로와 서울로타워가 위치한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다른 구역과 함께 진행됩니다. 2030년경 개발이 완료되면 여의도 IFC에 버금가는 46만㎡ 규모의 복합단지가 조성되며, 첨단 오피스 2개동, 6성급 호텔, 상업시설,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영국의 포스터앤파트너스, 미국의 SOM, 국내 dA건축 등 세계적 건축설계사들이 참여합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신청 21만9000건, 2주 이상 신청 건수는 3년 만에 최대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소폭 감소해 21만 9,000건을 기록했지만, 2주 연속 신청자가 3년 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22만건에서 1,000건 줄어든 수치로, 전문가 예상인 22만3,000건보다 적었는데요. 그러나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22만6,5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증가했으며, 지난 14일까지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191만건으로 전주 대비 4만6,000건 증가하며 2021년 11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주 이상 청구 규모의 증가는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10대 그룹 시총 166조원 감소, 삼성 시총 21% 하락
올해 증시 부진으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감소해 이달 24일 기준 1,186조28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166조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의 부진을 이유로 포스코는 53.29%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삼성은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시총이 140조원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 규모를 보였습니다. 반면, HD현대, 한화, GS, SK, 현대차는 시가총액이 증가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리츠 시장, 최초로 총 자산 100조원 돌파
국내 리츠 시장이 100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총 자산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주택 관련 리츠 자산이 47조7,000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오피스 리츠는 29조3,000억원, 소매점 및 물류 관련 리츠는 각각 7조5,000억원으로 집계는데요. 이를 기념해 정부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리츠 10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발표된 '리츠 활성화 방안'에 따라 리츠 산업 육성을 위한 ‘리츠 자문위원회’가 이날 공식 발족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내 리츠 산업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더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고 평가하면서, 리츠 활성화 방안 및 PF 제도 개선 정책을 통해 리츠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HMG그룹, 쿠슈너 컴퍼니와 함께 미국 저지시티 초고층 멀티패밀리 개발사업 착수
HMG그룹이 자회사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초고층 멀티패밀리 개발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현지 파트너사인 쿠슈너 컴퍼니와 공동으로 시행하는데요. 저지시티는 뉴욕 맨해튼의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개발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멀티패밀리 개발사업은 2025년 1분기 내 준공과 임대차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단계는 2026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HMG그룹은 본격적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시장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문경록 칸서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본부장은 이 투자가 그룹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의 일환이며, 국내 민간임대주택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