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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2024.12.26

한은, 환율 급등 시 유동성 위기 경고 한국은행은 환율 급등 시 단기 자금 수요 증가로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4일 발표된 2024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한은은 "단기적 자금 수요와 환율 급등이 맞물릴 경우 일부 금융기관들이 유동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은행들은 환율 상승기에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통해 BIS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용공급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장정수 금융안정국장은 "환율 상승이 자본 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경우 금융기관이 신용대출이나 중소기업대출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 가능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유동성 위기 방지를 위해 외환스왑 만기 장기화 등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한은, 경기 하방위험 고려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예고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에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발표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한은은 정치적 불확실성,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진단하며 경제 상황 변화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했는데요. 한은은 금융 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하면서 금융·외환 시장 안정을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지정학적 위험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융시장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시행 중인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조치의 연장 여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후 결정할 방침입니다.
가계부채 1억 원 돌파, 연체율도 9년 만에 최고 올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 1명당 평균 대출 잔액이 9,505만 원으로 집계되며 9,000만 원을 처음 넘긴 2021년 이후 3년 6개월 만에 약 500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9,332만 원을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3분기 말 0.95%로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비은행권 연체율은 같은 기간 2.18%로, 2015년 3분기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는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비은행권의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금융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 초고령사회 진입..비수도권 노인 비율 22%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각각 17.70%, 22.38%로 비수도권이 4.68%포인트 높았다. 처음 집계된 2008년 3월 3.64%포인트였던 격차는 2017년 8월 3.66%포인트에서 크게 변동이 없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며 2024년 1월 4.68%포인트로 빠르게 확대되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전남(27.18%)이 가장 높고, 세종(11.57%)이 가장 낮아 15.6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전남을 비롯해 경북, 강원, 전북, 부산, 충남 등은 노인 비중이 세종의 약 2배 수준이며, 경기, 인천, 서울 등 수도권은 모두 20% 미만이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9월 나온 통계청의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36년 30%를 돌파하고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세운 3-2·3구역 재개발사업, 본 PF 조달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 서울 종로구 세운지구 재개발사업이 본 PF 조달을 완료하며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내년 3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디블록그룹이 주도하는 세운 3-2·3구역 재개발사업은 최근 1조7,500억 원 규모의 PF 대출 조달을 완료했습니다. NH투자증권과 NH농협 등 대주단이 참여했으며, 대출금은 26일 기표될 예정입니다. 세운 3-2·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9층~지상 36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2개 동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며, 총 연면적은 17만909㎡입니다. 시공사 포스코이앤씨가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원래 디블록이 구역별로 추진하던 재개발 사업이었으나,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통합 개발 추진으로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했습니다. 인허가 지연과 PF 구조조정 위기를 겪은 후, 지난 8월 서울시로부터 통합 개발 인허가를 받으면서 대주단의 만기 연장 동의를 얻어 사업이 재개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 구역을 포함해 세운상가 일대를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스' 처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