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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2024.12.23

11월 美 PCE 지수 2.4%, 시장 예상치 하회
2024년 1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시장 예상치(2.5%)를 밑돌았으며,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20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함이 확인된 가운데,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예상치(2.9%)를 하회했으며, 전월 대비 0.1% 상승해 10월의 0.3% 상승보다 둔화됐습니다. 한편,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지켜보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 아태지역 오피스 부동산 투자 2위 차지
오피스 부동산 시장에서 한국의 투자 규모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세빌스가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사무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아태 지역의 국가별 오피스 부동산 투자 규모 비중은 일본(30%), 한국(22%), 중국(18%), 호주(12%), 인도(6%), 홍콩(5%), 싱가포르(4%), 대만(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3분기 아태 지역의 오피스 부동산 투자 규모는 전체 부동산 투자 가운데 34%를 차지했으며, 공업용 부동산이 34%로 오피스 부동산과 같은 규모였으며 유통이 19%, 호텔이 10%, 주거용이 3% 수준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세빌스는 아태지역에서 오피스 투자 비중이 큰 것은 다른 국가와 달리 오피스 공실률은 낮고 향후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여 일정 수준의 회복력 유지가 됨을 이유로 제시했는데요. 실제로 올해 1∼3분기 일본의 오피스 투자규모는 작년보다 16% 증가했으며 한국은 18% 늘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세빌스는 코로나19 이전 아태지역 오피스 투자 비중은 40∼50%에 달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투자 비중이 크게 줄었음을 지적했습니다.
국내 상위 0.9%가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59% 보유 우리나라 인구의 0.9%가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약 5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그룹의 ‘202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46만1,000명의 부자는 전체 인구의 0.9%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이들의 총금융자산 2,826조 원은 한국 가계 총금융자산의 58.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자들의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55.4%, 금융자산이 38.9%를 차지했으며, 총자산이 많을수록 부동산 비중이 높았습니다. 부자들은 단기적으로 주식과 금·보석, 중장기적으로 거주용 주택과 주식에서 고수익을 기대했으며, 지난 1년간 금융 투자에서 ‘수익을 냈다’고 답한 비율은 32.3%로 전년(20.3%) 대비 1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편 내년 투자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현재 투자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임대차 2법 폐지 동력 상실, 임대사업자 ‘진퇴양난’
2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임대차 2법 폐기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제시되었습니다. 임대차 2법은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통해 계약 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액이 5% 이내로 제한되어 시행 당시부터 전셋값 급등과 같은 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2020년 법안 시행과 맞물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전셋값이 크게 상승했으며, 현재는 전세사기와 금리 인상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여 비아파트 전세시장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임대차2법이 전세반환보증 '126% 룰'에 추가적인 부담을 가해,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정권 교체 가능성에 따라 임대인들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