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9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25~4.50%로 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올린 최고치인 5.5%에서 1%포인트 낮아진 수준입니다. 연준은 노동 시장이 완화되고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2%에 가까워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기존 3.4%에서 3.9%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금리 인하 횟수는 기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내년 1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81%로 전망하며, 연준은 3월 회의에서 물가와 고용 지표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 추가 금리 조정 신중론 강조…암호화폐 도입은 시기상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로 총 1%포인트를 낮췄으며, 앞으로 추가 금리 조정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금리인하 발표 후 기자 회견에서 그는 금리 조정이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최적의 결정이라면서, 너무 빠른 조정은 물가 상승을, 너무 느린 조정은 노동시장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2026년에 두 번, 2027년에 한 번 금리 인하를 계획했으며, 중립 금리를 2%에서 3%로 잠정 상향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내년 금리 인하 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경제 데이터와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준은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포함할 계획이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암호화폐의 국가적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발표에 비트코인 10만달러 초반대로 하락
18일 10만8,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영향으로 하루 만에 10만달러 초반대로 하락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발언에 시장이 환호하며 급등했으나,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연준은 이번 발표에서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내년 말 기준금리를 3.9%로 상향 조정하고 2026년 최종금리 전망치도 3.4%로 올렸습니다. 이 발표 이후 뉴욕증시 3대지수와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으며,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6.48%)과 리플(-10%)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추가 하향 조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18일 설명회에서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이 2.1%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인 0.5%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이미 올해 성장률을 2.2%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이 총재는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 전망치인 1.9%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이 -0.06%포인트의 긴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며, 경제 하방 압력이 커졌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창용 총재, 낮은 성장 속 재정 정책과 환율 안정 필요성 강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와 내년의 낮은 성장 전망 속에서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과 높은 환율 변동성에 대한 신속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8일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탄핵 정국으로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긴축적인 예산안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여야정이 새로운 예산 합의에 신속히 나설 필요가 있으며, 물가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팬데믹 때와 같은 전방위적 재정 지출이 아닌 특정 항목을 타깃으로 한 일시적 지출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는데요. 이 총재는 비상계엄 이후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활용한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외환보유액이 4,154억 달러로 충분하며, 비상계엄 해지로 과도한 개입 없이도 환율 안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도심 속 공원’ 주제로 제3회 센터필드 미디어월 공모전 시상식 개최
이지스자산운용이 13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제3회 센터필드 미디어월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과 신인 작가를 대상으로 미디어아트 작품 활동을 지원하며, 센터필드의 최신식 미디어월에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모 주제는 ‘도심 속 공원’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이 소통하고 추억을 쌓는 순간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수상작들은 센터필드의 미디어월 2곳에서 상영할 예정입니다.
SK디앤디와 신한은행, 2,000억 규모 부동산 개발 펀드 공동 투자
SK디앤디와 신한은행 GIB그룹은 부동산 개발 블라인드 펀드 ‘신한RE밸런싱펀드’에 공동 투자합니다. 이 펀드는 신한자산운용이 조성하며, 양사는 총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SK디앤디는 300억 원을 출자하는데요. 내년 초까지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한RE밸런싱펀드는 정부의 ‘부동산PF 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부동산 개발사업의 낮은 자기자본 비율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입니다. SK디앤디 김도현 대표는 "이번 펀드가 국내 부동산 개발 시장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