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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2024.12.16

이번 주 美 FOMC, 점도표 공개…내년 금리 인하 횟수 축소 예상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시장의 관심은 내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와 경제전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6%로 보고 있으나, 물가 상승 둔화세가 주춤하고 노동시장이 견조해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JP모건은 내년 3회의 금리 인하를, 블룸버그는 2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Fed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한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발표되며, 17일 소매판매 지표, 19일 GDP 성장률 확정치, 20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이 포함됩니다. 일본과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도 이번 주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후 최고치 도전…트럼프 당선인과 대형 투자자들이 주도
비트코인은 10만 3,0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에 다시 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7% 상승한 10만 3,32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3일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3일째 10만 달러대를 유지하며 역대 최고치인 10만 4,000달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꼽으며, 이번 상승은 대형 투자자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 “韓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 우려”
한국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가 겹친 복합위기 속에서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15일 발표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융·경제 영향 평가’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외 여건 악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과 경제 심리 위축이 과거보다 심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과거 탄핵 당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확대됐지만 경제 전체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는데요. 그러나 현재는 통상환경 악화와 탄핵 정국이 겹치며 원·달러 환율 급등, 수출 증가율 둔화, 내수 침체, 고용 부진 등 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은은 “주요 금융·경제 정책을 여야정 협의하에 차질 없이 진행해 경제 시스템이 독립·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줄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서울·경기 빌라 임대 시장, 월세 비중 50% 돌파
올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빌라(연립·다세대) 임대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12만7,111건의 전월세 거래 중 6만8,116건이 월세 거래로, 전체의 53.6%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1년 통계 공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2020년 29.5%에서 24%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경기도에서는 6만3,520건의 전월세 거래 중 3만2,760건이 월세 거래로, 전체의 51.6%를 차지하며 2020년 30.6%에서 20%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과 경기도의 월세 가격 지수는 각각 102.0과 101.9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ETF 시장 170조 원 돌파, 해외 주식이 성장 주도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약 50조 원 급성장하며 순자산 총액이 17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 11일 기준 170조 5,983억 원으로 9월 26일 160조 원을 돌파한 이후 3개월도 안 돼 10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근 ETF 순자산 증가를 주도한 것은 해외 주식으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 순자산은 약 2조 8,761억 원 감소한 반면 해외 주식은 약 7조 7,855억 원 증가했습니다. ETF 상품 수도 지난해 말 813개에서 올해 12월 12일 기준 932개로 늘었으며, 특히 해외 주식형 ETF가 120개에서 176개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금융투자 업계는 국내 ETF 시장이 내년에도 해외 상품 중심으로 성장하며 순자산 200조 원 달성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