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블랙스톤, 일본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26억 달러에 인수
블랙스톤은 일본 도쿄의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부동산을 세이부 홀딩스 계열사로부터 26억 달러(약 3조72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거래는 일본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로는 최대 규모로,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고급 오피스, 주거시설, 호텔 및 리테일 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입니다. 블랙스톤은 2013년부터 일본에서 16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인수해왔으며, 이번 투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자산을 확보하는 기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랙스톤은 현지 전문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 자산의 장기적 성공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OECD, “한국 비상계엄 사태 장기화 시 경제성장률 추가 하락 가능성”
OECD의 한국 경제 분석 담당관인 욘 파렐리우센 담당관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정치적 해결 속도에 달려 있으며, 장기화할 경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추가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와 군대의 국회 진입을 예상치 못한 위기인 ‘블랙스완’ 사건으로 규정하며, 이는 금융시장과 대중의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투표와 금융당국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조치는 경제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 내년 성장률을 2.1%로 전망했으며,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로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성장률 전망치에는 비상계엄 사태의 경제적 여파가 반영되지 않아, 향후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경우 성장률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건전재정 기조에도 부채 급증... 나랏빚 GDP 50% 돌파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부채(D2)가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D2는 1,217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조 1,000억 원 증가하며 GDP 대비 비율이 50.7%를 기록했습니다. D3(비금융 공기업의 부채를 포함한 나랏빚)는 전년 대비 84조 6,000억 원 증가한 1,673조 3,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GDP 대비 비율이 69.7%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부채 증가는 정부의 국고채 발행 증가와 공공기관·공기업 부채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전력 등 공기업은 정책 집행과 에너지 요금 정상화 지연으로 부채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D3는 조만간 GDP의 70%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39년부터 서울 가구 감소 시작…2052년 전국 평균 가구원 1.81명 전망
서울에 사는 가구가 2039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고, 30년 뒤에는 전국 평균 가구원수가 2명에 못 미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2일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 서울의 가구 수는 2038년 427만6천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39년부터 감소해 2052년에는 396만8천가구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전국적으로 총 가구 수는 2041년 2천437만2천가구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감소하여 2052년 2천327만7천가구가 될 전망입니다. 1인가구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2052년에는 전국 평균 가구원 수가 1.81명까지 감소하고,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강원(45.7%), 충북(44.5%) 등 일부 지역은 1인가구 비중이 40%를 넘는 반면, 세종(36.4%)과 울산(38.2%)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4인가구 비중은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10%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책임준공 제도 개선안 발표..PF 책임준공 손배범위 줄인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논란이 된 책임준공 제도의 개선 방안이 나왔습니다. 업계에 적용될 ‘책임준공확약 토지신탁 모범규준’에 따르면, 손해배상 범위를 PF 전액이 아닌 대주단이 실제로 입은 손해액만 부담하도록 규정하였습니다. 또한, 책임준공 의무 이행기간은 ‘시공사 책임준공 기한+6개월’ 또는 공사의 20% 중 긴 기간으로 조정되며, 신탁사의 시공사 교체 절차도 유치권 포기각서를 통해 간소화될 전망입니다. 분양가 조정 조항도 신탁계약서에 포함되어, 대출금융기관과 신탁사의 동의를 통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는 시공사의 책임준공 면책 범위를 아파트 지체보상금 수준으로 확대하고, PF 채무인수 범위를 지연된 준공분만큼 제한하는 방안도 협의 중입니다. 다만, 이러한 제도 개선으로 인해 대주단의 리스크가 증가하여 대출기관이 대출을 꺼리거나 금리 및 수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중견·중소 건설사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ETF 시장, 40% 성장하며 170조 원 돌파…채권형·해외주식형 ETF 강세
올해 ETF 시장은 40% 이상 성장하며 순자산 총액이 170조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의 5년 연평균 성장률은 45%에 달하며, 신규 상장한 ETF 종목은 165개로 규모의 성장을 이뤘는데요. ETF 자금은 주로 채권형, 금리형, 해외주식형 ETF로 집중됐으며, 특히 해외주식형 ETF는 미국 빅테크 주식의 상승에 힘입어 순자산이 두 배 이상 증가해 5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미국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의 긴축 통화정책 변경으로 채권형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신규 상장된 채권형 ETF는 순자산이 81% 증가해 4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KODEX CD금리액티브와 TIGER 미국S&P500 ETF는 각각 순자산 3조 3천억 원, 4조 원이 증가하며 성장한 반면, 국내 대표지수 ETF인 KODEX 200과 TIGER 200은 순자산이 각각 1조 2천억원, 2천4백억원 감소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 완료
마스턴투자운용은 13일, F&F에 강남 권역의 오피스인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10월 F&F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12월에 자산을 선매각하고 1년 동안 잔여 공사를 마친 후, 지난 10월 31일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매매금액은 약 3,519억원으로, 3.3㎡당 약 4,300만원 규모이며, F&F는 내년 1월부터 사옥으로 사용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투자와 개발 역량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센터포인트 강남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