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美 수출 리스크 확대 언급한 KDI..여건 악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1월엔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출이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여기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수출 리스크 확대로 ‘양호한 수출이 유지되고 있다’는 언급 대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문구가 추가됐습니다. 한편 KDI는 “ICT 품목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높았던 증가세가 다소 조정되고 있다”고도 해석했는데요.실제 11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4% 늘어나 전월(4.6%)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계 자산 양극화 더 심해져..부동산·금융자산이 원인
순자산 기준 상위 10% 가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새 1%포인트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9일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는데요. 올해 3월 말 기준 상위 10%가 전체 가계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4%에 달하는 반면 순자산 1~5분위 가구의 순자산 점유율은 9.8%에 불과했습니다. 상위 10%의 순자산 점유율은 2017년 대비 2.6%포인트 오른 한편 하위 50% 비중은 1.2%포인트 감소하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격차가 벌어지는 주요 원인은 부동산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자산의 75.2%를 부동산이 포함된 실물자산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전월세 보증금까지 더하면 8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 역시 계층 간 차이가 커졌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금융자산은 2017년 2억 7,663만 원에서 올해 4억 329만 원으로 45.8% 증가했지만 하위 10%의 평균 금융자산은 2,170만 원에서 2,870만 원으로 32.3% 느는 데 그쳤습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급등, 국민평형 17억 원 돌파
서울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여파로 17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새로 분양된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6억 5,905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2%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7억 4,621만 원으로, 전년 대비 5억 2,561만 원(43.1%) 급등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전용면적 59㎡ 아파트도 평균 분양가가 12억 337만 원으로, 전년 대비 3억 4,597만 원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격화,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데다, 글로벌 정세와 환율 상승으로 철강 등 일부 수입 품목의 원가 상승이 공사비에 반영되면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급등, 국민평형 17억 돌파…상승세 지속 전망
서울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여파로 17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새로 분양된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6억 5,905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2%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7억 4,621만 원으로, 전년 대비 5억 2,561만 원(43.1%) 급등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전용면적 59㎡ 아파트도 평균 분양가가 12억 33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억 4,597만 원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격화,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데다, 글로벌 정세와 환율 상승으로 철강 등 일부 수입 품목의 원가 상승이 공사비에 반영되면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 빌라 시장, 월세 비중 급증…전세 거래 감소세 지속
올해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1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 서울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는 6만 6,194건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반면, 전세 거래는 6만 6,408건에서 5만 7,604건으로 13.3%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빌라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비중은 올해 1∼11월 53.5%로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47.5%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월세 거래량(7,032건)이 전세 거래량(5,885건)을 웃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보증금 부담이 적고 사기 위험이 낮은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초동 서리풀 부지 개발, 내년 상반기 착공…총사업비 4조 원 규모
서초동 서리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신한은행이 금융 주관사로서 대주단 사전 태핑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브릿지론 만기 이전에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과 함께 착공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에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4조 원에 달하며, 현재 브릿지론으로 1조 2,000억 원을 조달한 상태입니다. 주요 시행사로는 엠디엠플러스, 신한금융그룹,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공사로는 포스코이앤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업 안정성이 높은 만큼 시공사의 채무인수 약정을 배제한 책임준공 조건이 적용될 전망이며, 도급계약 및 공사비 확정은 내년 초 완료될 예정입니다.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었으나, 내년 본PF 전환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계획입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