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
美 11월 비농업 고용자 수 예상치 상회..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
1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22만7,000명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22만 명를 상회하는 수치로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을 나타냈는데요. 11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하여 시장 예상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고 평가하고 기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다만, CME 패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전날 71.0%에서 87.1%까지 치솟으며. 고용 수치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비트코인 2025년 20만 달러까지 상승 예상
비트코인 글로벌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향후 10년 내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은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며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이를 것이며 자산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하였는데요. 또한 번스타인은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보다 편리하게 보유할 수 있게 되어 가치 저장 수단 매력을 높였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비트코인 ETF의 경우 올해 초 출시된 이후 약 1,000억 달러를 유지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ETF로 기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지난 4일 “비트코인은 금의 디지털 버전이자 금의 경쟁자산”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내년 韓 경제 성장률 1.7%로 전망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 한국 경제가 올해보다 1.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주요 기관이 최근 내놓은 전망치 중 최저치를 제시했습니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 경제 수정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7%로 0.5%포인트 하향조정하면서 민간소비가 1.6% 증가하는 데 그치고, 건설투자는 -1.2%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불확실성이 미칠 여파를 전망하기 어려울 뿐더러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성장률은 더 내려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국내 정치적 리스크 장기화 시 성장, 환율 타격 받을 것으로 보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무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장기화 우려로 성장과 환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8일 노무라증권은 각종 대외 여건 악화와 정치적 특수성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내년 5월 1,5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내년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관세 압박이 커질 경우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고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BofA는 한국 원화가 9일 장이 열리면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비슷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국정 혼란은 원화 값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7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6원 급등한 1,424.14원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는 한국의 정치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신용도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음을 언급하며 혼란이 수습되지 않을 경우 대외 신인도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연 평균 분양가 최고치 기록
올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5,000만 원대를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5,065만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연간 평균 분양가(3,667만원)보다 38.1%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 광진구의 평균 분양가가 11,640만원으로 연간 174.1% 급등했습니다. 이어 송파구 52.6%, 영등포구 48.7%, 성동구 31.7%, 강동구 27.5%, 은평구 26.9% 등의 순으로 분양가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이러한 가파른 분양가에도 서울 분양시장은 호황을 이어갔는데요. 올해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22.4대 1로, 지난해(56.9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 3구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다는 점 때문에 청약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G손해보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매리츠화재 선정
네 차례 매각에 실패했던 MG손해보험의 새 주인으로 메리츠화재가 낙점됐습니다. 6일 예금보험공사는 이르면 오는 9일 메리츠화재를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입찰에 관심을 보인 곳은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 두 곳입니다. 하지만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지 못해 입찰요건을 갖추지 못해 사실상 메리츠화재가 단독 인수후보로 평가를 받았는데요. 향후 메리츠화재는 실사 작업을 진행한 후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번 실사 작업에서 MG손보의 경영 정상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MG손보의 지급여력(K-ICS)비율이 작년 1분기 82.56%에서 올해 2분기 44.42%까지 떨어지면서 이를 권고치인 150% 이상으로 올리려면 총1조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