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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2024.07.22

ECB, 금리 1회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당국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올해 한 차례 금리를 더 내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현 ECB의 기준금리는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 수준인데요.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65% 수준입니다. 다만 일부 물가 수준은 통화 당국이 기대하는 것보다 높다는 판단에 ECB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 6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 동기 대비 기준)이 2.5%를 기록하면서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서비스 분야의 경우 4.1%를 기록해 당국자들이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기자회견에서 “9월 우리가 무엇을 할지는 매우 공개적이며 우리가 받을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서 6월 금리 인하를 유력하게 시사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 2조원어치 매각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 약 3,390만주, 14억 8,000만 달러(약 2조 594억원)어치를 매각했습니다. 버핏은 지난 몇 년 동안 보유한 은행주들을 대량 매각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좀처럼 팔지 않아 ‘버핏의 최애 은행주’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매각 이후에도 버크셔는 BofA의 주요 주주로 여전히 420억달러(약 58조원) 규모의 BofA 주식 9억 9,800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BofA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과 함께 올해 1분기 버크셔가 보유한 상위 종목 중 하나입니다.
상반기 중소기업 파산 신청 약 1,000건에 달해 올해 상반기(1~6월) 파산 신청을 한 기업 수가 1,00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987건에 달했습니다.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22년 상반기 452건, 하반기 552건에서 2023년 상반기 724건, 하반기 933건으로 급증했는데요. 특히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법인 파산 신청 건수(485건)의 두 배가 넘습니다.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된 데다 최근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빌려 아직 갚지 못한 대출 잔액도 지난 6월 말 기준 1,028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파산 선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부채 비율은 114.3%로 2018년 1분기(121.59%)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5%에서 -6.9%로 악화됐습니다.
구직활동 포기 대졸청년 400만명 돌파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 학력의 비경제활동인구(비경활)는 월평균 405만 8,000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올 상반기 대졸 이상 비경활은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이 위축됐던 2021년 상반기(404만 8,000명)보다도 1만 명 많습니다. 전체 비경활 인구는 작년 상반기 1,627만 9,000명에서 올 상반기 1,616만 6,000명으로 11만 3,000명 감소했는데요. 반면 대졸 이상 비경활은 늘어나면서 전체 비경활에서 대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상반기 24.4%에서 올 상반기 25.1%로 0.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 대졸 이상 청년층(15~29세) 비경활 인구는 월평균 59만 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00명 증가하는 등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20대에서 비경활 인구가 늘었습니다.
최태원 회장, "SK그룹, AI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는 걸 넘어 AI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고, AI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전기 에너지를 공급·저장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AI 인프라(기간시설)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한국이 AI 인프라 구축 경쟁에서 뒤처지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AI 빅테크에 종속되는 걸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SK가 AI 인프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오는 11월 1일로 예정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결의에 대해서도 “AI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히면서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전기를 솔루션화하면 상당한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배터리셀 제조사 SK온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통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SK E&S는 수소 등 청정 에너지로 전기를 만드는 데 특화된 만큼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부산롯데타워 중층부에 호텔·업무시설 추가 높이 342.5m 규모로 건립하는 부산롯데타워 중층부에 호텔과 업무시설이 추가됩니다. 애초 시설 계획이 없었던 10∼30층에 업무시설, 40∼48층에 연회장 등 호텔 부대시설, 50∼59층에 호텔 객실이 추가되며, 저층부에는 복합 쇼핑몰 등 판매시설을 넣고, 60층 이상 고층부에는 실내 전망대와 360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야외 루프탑 전망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이달 초 부산롯데타워 콘크리트 골조업체를 선정하고 타워크레인을 설치해 본격적인 지상부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설계변경과 업무시설 추가 등에 따른 공사 기간 연장으로 부산롯데타워 완공 시기는 2028년 말로 애초 계획보다 2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현대서울, 美·日 현지 맛집 오픈 미국 서부의 인기 핫도그 브랜드 '더트 도그'와 100년 역사를 지닌 일본 도쿄 계란말이집 '마루타케'가 여의도 더현대서울 입점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진출합니다. '팝업스토어 명가'로 거듭난 현대백화점이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현지 맛집도 빨아들이는 구심점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28일까지 더현대서울에서 더트도그와 마루타케 팝업스토어를 여는데요. 두 브랜드가 한국에서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후 오는 10월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본점·목동점·디큐브시티점·판교점·부산점 등 전국에서 차례로 팝업을 연 뒤,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정식 매장을 낼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저축은행, PF 정상화펀드 조성 잠정중단 일부 저축은행이 PF 정상화 펀드를 활용해 부실채권을 ‘파킹’해두고 시간을 끌려고 한다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가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입을 위한 ‘3차 PF 정상화 펀드’ 조성을 중단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는 금융 당국의 PF 정상화 대책에 따라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한 정상화 펀드를 자체적으로 조성해왔는데요. 올 3월에는 저축은행 10곳이 참여한 330억 원 규모의 1차 펀드를, 지난달에는 27곳이 참여한 51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조성했으며, 최근에는 3차 펀드 조성도 추진해 3분기 내에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PF 사업장을 싼값에 경·공매하는 대신 펀드에 부실채권을 잠시 넘겨 시간을 번 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시장에 매각해 수익을 내려는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저축은행 업계가 조성한 부동산 PF 펀드에 출자한 저축은행과 펀드에 부실채권을 매각한 저축은행이 80%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1·2차 펀드에 대해 적법성을 살펴보고 있으며 추가 펀드 조성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