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S&P, 나스닥 각각 상승..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72%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6.47포인트(0.17%) 하락한 44,705.53에 마감한 반면, S&P 500 지수는 2.73포인트(0.05%) 오른 6,049.8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6.96포인트(0.40%) 상승한 19,480.91로 장을 마쳤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연준 위원 3명이 12월 금리 인하에 대체로 동의한다고 언급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12월 17~18일 연준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을 약 72%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11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은, “시차 고려 시 환율 상승 영향은 12월 이후부터”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3일 열린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12월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파급 시차를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환율 상승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의 1.3%에서 1.5%로 상승했는데요. 이는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10월의 -10.9%에서 -5.3%로 둔화된 데 따른 영향입니다.
한은, 계엄 관련 임시 금통위 회의 개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4일 오전 중으로 임시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임시 회의는 비상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가 주요 안건인데요. 아울러 한은은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오전 중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 4일 증시 휴장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환율이 1,43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3일 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1시 기준 환율은 1,427원을 넘어섰는데요. 오후 10시52분에는 1,430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또한 미국 프리마켓에서 한국 시장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MSCI Korea 상장지수펀드(ETF)’도 2%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시장의 충격을 우려해 4일 증시 휴장을 검토 중입니다.
삼일PwC, "세계 경제 저성장국면 진입 예상”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내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는 물가 상승 부담 완화와 금리 인하로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IMF는 글로벌 성장률을 올해와 같은 3.2%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한국, 중국, EU는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주요국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안정되겠지만,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공급망 위기가 재발하면 인플레이션 문제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1% 후반에 머물고, 수출 약화와 더딘 내수 회복으로 건설 투자는 역성장을 지속한다는 분석입니다.
한화리츠, 강남 오피스·데이터센터 편입으로 신용등급 상향 목표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본부장은 3일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한화리츠 운영 계획’ 세미나에서 향후 강남권역(GBD) 주요 오피스 편입과 데이터센터 선매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리츠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회사채와 전환사채(CB) 등을 활용해 매입 가능한 중형 오피스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며, 이는 자산 가치가 높아 향후 매각이 용이한 자산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기업 스폰서 리츠로서 주주환원을 위한 특별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우량 자산 매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한화리츠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한화리츠는 연간 배당금 목표액을 주당 270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