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한국, 선진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계부채 증가율…자영업자 리스크 주목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선진국 중 두 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가계부채 증가율은 1.5%로, 홍콩(5.5%)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로, 주요국 중 다섯 번째로 높습니다. 그러나 이 비율은 2021년 3분기 최고치인 99.2%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졌습니다. 주택 구입 목적의 가계대출 비중은 60.2%로 글로벌 평균(66.8%)보다 낮고,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은 8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면,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가 주목받고 있으며,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56%로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주택시장 안정과 자영업자의 소득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기업 경기 전망, 2년 9개월 연속 부정적
국내 기업 경기 전망이 2년 9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2월 BSI 전망치가 97.3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입니다. 12월 BSI 전망치는 11월 대비 5.5포인트 상승했지만, 2022년 4월부터 3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BSI는 89.9로 부정적인 반면, 비제조업은 105.1로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습니다.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기타 운송장비(105.7)만이 호조를 보였고, 식음료·담배와 의약품은 기준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비제조업에서는 정보통신(94.1)과 건설(95.5) 두 개 업종의 업황 악화를 내다봤습니다.
가계대출 증가 억제, 2금융권도 밀착 관리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9월에는 증가 규모가 5조 3,000억원으로 다소 둔화된 듯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는 5조 5,000억원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주담대와 같은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0월에는 2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 7,000억원 늘어나며, 2021년 11월 3조원이 증가한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및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밀착 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신증권, 금융위에 종투사 지정 신청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올 6월 말 기준으로 대신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3조 1,000억 원으로, 종투사 인가 자격선인 3조 원을 초과한 상태입니다. 이번 신청 후 실사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의 의결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은 내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특별배당 확정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오는 11월 말 특별배당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올해 추진했던 6곳의 자산 매각을 모두 마무리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회수된 매각대금 전액이 특별배당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특별배당은 11월 29일까지 주주명부에 등록된 주주를 대상으로 하며, 내년 2월 각 주식계좌로 입금될 계획입니다. 현재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포트폴리오 구조는 물류센터가 32%, 리테일이 11%, 전기차 충전소가 5%, 오피스가 4%로 이루어졌으며 주유소 관련 매출 비중은 48%로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내년 상반기에도 주유소 매각을 통해 관련 매출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신사업에 진출하여 특별배당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홈즈컴퍼니, ADT 캡스와 손잡고 공용 주거 시설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
코리빙 기업 홈즈컴퍼니(대표이사 이태현)는 SK쉴더스(대표이사 홍원표)의 물리보안 브랜드 ADT 캡스와 협력하여 공용 주거 시설의 스마트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고,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향후 시니어를 위한 주거 공간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홈즈컴퍼니는 국내 최초의 코리빙 브랜드인 '홈즈스튜디오'와 단기 숙박 및 장기 코리빙이 가능한 복합형 브랜드 '홈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도 고성에서는 공유형 코빌리지 개발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건물 내 공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인해 안전 문제와 절도 등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우려가 었는데요. 이에 ADT 캡스는 공용 주거 시설 입주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AI CCTV와 출입 보안 시스템 등 주거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냉난방 시스템을 제공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리=정상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