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3%…3년 9개월 만에 최저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5개월 연속 2%대,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 물가가 15.6% 올라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p) 끌어올렸으며,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10.9%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 물가를 0.46%p 끌어내렸습니다. 신선식품 지수는 1.6% 상승률을 기록하며 1%대로 내려왔으며, 생활물가 지수 상승률도 1.2%를 기록해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1.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p 낮아졌습니다.
글로벌 IB들 "美 연준, 11·12월 연달아 금리 인하할 것”
6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IB 10곳 중 9곳은 미 연준이 11월과 12월 각 0.25%포인트(p)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웰스파고, 도이치뱅크, TD 등의 의견이 모두 일치했는데요. 나머지 한 곳인 씨티는 유일하게 연준이 11월 0.25%p 인하에 이어 12월 0.50%p을 낮추는 '빅 컷'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IB들이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의 종착지를 '3.00~3.50%'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은은 "10월 중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했고, 고용 부진도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는 더욱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 '한국형 리츠' 도입 제안
한국은행이 전·월세 보증금을 투자금으로 내고 반전세 형태로 거주하는 ‘한국형 리츠’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은과 한국금융학회가 주최한 공동 심포지엄에서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나현주 한은 금융안정국 과장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리츠를 활용한 주택금융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는데요. 한국형 리츠는 주택 수요자가 자기자본을 투자해 리츠 주주가 되는 동시에 임차인으로서 리츠가 소유한 주택에 거주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임차인이 리츠 지분을 보유하는 동안 배당을 받고 지분 매도 때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도와 차이가 있습니다. 연구진은 10억원 규모 주택에 개인이 자본금 1억원을 투자하고, 월 임차료 250만원을 내면 109㎡ 주택에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기관투자가와 주택기금은 각각 1억원과 2억원을 자기자본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6억원은 금융사 대출 등으로 조달하며, 배당수익은 임차인이 내는 연 3000만원의 임차료를 지분 비율대로 배당받게 됩니다. 매각 차익에 대해서는 자본금 비율(25%)에 따라 수취하게 됩니다.
서초·고양·의왕·의정부 등 4곳에 그린벨트 풀어 5만가구 공급
서울 서초와 서울 주변 10㎞ 이내의 지역 4곳의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689만㎡(208만평)의 신규 택지가 조성돼 주택 5만가구가 공급됩니다. 5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8·8 주택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신규 택지 후보지는 ▲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 221만㎡(2만가구) ▲ 경기도 고양 대곡 역세권 지식융합단지 199만㎡(9천400가구) ▲ 경기도 의정부 용현 81만㎡(7천가구) ▲ 경기도 의왕 오전왕곡 187만㎡(1만4천가구)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 후보지에 대해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며, 입지 특성과 지자체별 특화계획,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 효과 등을 고려하고 지자체·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할 때까지 지구별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사용할 브랜드 선정한다
서울시가 5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사용할 브랜드 선정을 위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 49만 5,000㎡ 부지에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최대 100층 랜드마크 빌딩과 개발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의 녹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런던 ‘킹스 크로스’, 뉴욕 ‘허드슨 야드’, 마드리드 ‘누에보 노르테’, 도쿄 ‘아자부다이힐스’처럼 업무지구에 대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친 용산국제업무지구 브랜드 후보는 용산 서울 코어, 용산야드, 용산 IBD, 용산 CBD, 용산 창, 용산 마루 등 총 6가지입니다.
쿠팡, 3분기 매출 10.6조…영업이익 1,481억
쿠팡Inc가 6일(한국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10조 6,900억원(78억 6,6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359.02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8조 1,028억원·61억 8,355만달러)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481억원(1억9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1,146억원(8,748만달러)과 비교해 29%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69억원(6,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1,196억원(9,130만달러) 대비 27% 감소했는데요. 영업손실(342억원)과 당기순손실(1,438억원)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유상증자 관련 주주서한 발송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최근 진행한 명동N빌딩 편입을 위한 유상증자와 관련하여 지난 10월 30일 주주들에게 서한을 게시 및 발송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명동N빌딩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중인데요. 현재 1차 발행가액 및 신주 배정을 확정했으며, 내달 최종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일반공모 청약을 받은 뒤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명동N빌딩은 SK디앤디가 매입해 자산가치 제고를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 지난 2022년 준공하여 운영중인 복합 오피스 자산으로 도심(CBD) 내 핵심입지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고, 살아나고 있는 명동 상권의 대로변에 있어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명동N빌딩은 리테일 및 오피스 전체 임대 완료되어 운영 중이며, 특히 상업시설의 경우 무신사, 우리은행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