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美 대선 막판 '초박빙'…경합주서 해리스 4곳·트럼프 1곳 앞서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개 주에서 앞서고 2개 주에선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주에선 49% 대 46%,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48% 대 46%, 위스콘신주에선 49% 대 47%, 조지아주에선 48% 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세했으며 애리조나주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 대 45%로 우세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선 두 후보 모두 각각 48%와 47%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N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모두 49%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선거 막바지까지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도 한때 6만 8,000달러가 깨지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트럼프 당선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 애플 제치고 세계최대 기업으로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아침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대 기업이 됐습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3,650억 달러(4,627조원) 에 달해 애플의 3조 3,380억 달러(4,590조원) 를 약간 앞지르게 됐습니다. 애플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실적 보고서에서 3분기에 애플 지분을 추가로 25% 줄였다는 소식에 이 날 0.5%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에 8일부터 인텔을 대체해 편입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일 S&P다우존스 지수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다 대표성이 있는 노출을 위해 이같이 편입 종목을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 CJ 가양 부지 PF에 1조 3,000억 규모 자금보충 확약
현대건설이 사업비 5조원 규모 사업장인 CJ 가양 부지의 원활한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위해 1조 3,000억원 규모 후순위 대출에 자금보충을 확약했습니다. CJ 가양 부지 본 PF는 선순위 1조 7,000억원과 후순위 1조 3,000억원 등 총 3조원으로 구성됐는데요. CJ 가양 부지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선순위에 책임준공, 후순위에 자금보충을 확약해 원활한 본 PF 조달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빠르게 본 PF로 넘겨 브릿지론 위험노출(익스포저)을 줄이기 위해 이례적으로 조단위 본 PF 신용 제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상 대형 시공사들은 원활한 본 PF 조달을 위해 하위 5~10% 자금에 자금보충을 하거나 직접 자금을 집행하는 수준에 머무르는데요. 도급순위 2위에 해당하는 대형 시공사가 후순위 PF 대출에 조단위 자금보충을 약속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본 PF 금리는 확연히 낮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금투세 폐지…코스피 1.8%·코스닥 3% 급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전격 동의했습니다.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1500만 주식 투자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금투세 폐지 배경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에 코스피는 이날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 코스닥지수는 25.03포인트(3.43%) 상승한 754.08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5억 원(코스피와 코스닥 포함), 5,48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블리츠자산운용, LG유플러스와 용산 나진상가 개발 MOU 체결
블리츠자산운용이 11월 1일, LG유플러스와 함께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 특별계획구역 내 스마트 오피스빌딩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메타밸리’ 내 나진상가 부지 개발을 초석으로 삼아 전자상가 일대와 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한 용산구에서 글로벌 스마트 오피스빌딩의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용산 ‘메타밸리(Meta-Valley)’ 내 나진상가 15동(특별계획구역 7)과 17·18동(특별계획구역 8)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창업 공간인 ‘메타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며, 블리츠자산운용은 나진상가 부지를 초석으로 삼아 향후 운용 예정인 자산에도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빌딩 및 사용자 데이터를 통합 DB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빌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AI기술 익시(iXi)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또한 LG 공간연구소도 참여하여 스마트 오피스빌딩 개발을 위한 기술적 자문과 공간 설계 전문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