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 21만 6,000건…전망치 하회
3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2,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건수인 데다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건)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13∼19일 주간 186만 2,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2만 6,000건 감소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로 이달 초중순 크게 늘었다가 다시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美 PCE 작년 대비 2.1% 상승…예상치 부합
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작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고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2021년 2월 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서비스 가격은 3.7% 올랐고, 상품 가격은 1.2% 하락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7%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월 상승률과 같고, 시장 예상치보다는 0.1%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일본은행,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31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7월에는 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했는데요.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이달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게 되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일본 정국 혼란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강해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美 10월 민간 고용 23만 3,000개 증가…1년 만에 최대폭 증가
30일(현지시간) 급여처리회사 ADP 전국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민간부문 일자리는 233,000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수치도 159,000개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9월 민간 고용이 143,000개 증가한데 이어 10월에는 114,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는데요. ADP의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은 "허리케인 복구 중에도 10월 일자리가 급증하면서 강력한 노동 수요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가 증가한 반면 임금 성장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습니다. 직장을 바꾼 근로자의 임금은 6.2% 증가했고, 재직중인 근로자의 임금은 4.6% 증가했습니다.
KKR, AI 데이터센터와 발전 사업에 69조 투자한다
KKR이 에너지캐피탈파트너스(ECP)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와 전력 생산 프로젝트에 총 500억달러(약 69조 원)를 투자합니다. AI가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미국 전력망 기반 시설이 부족한 상황을 활용해 수익을 내려는 전략인데요.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 각지에 발전소와 송전 시설을 건설하고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대부분의 자금은 향후 4년간 투입될 예정입니다. ECP 창립자이자 수석 파트너인 더그 킴멜만은 "전력 문제는 AI 산업 기반시설의 가장 큰 병목지점"이라며 "자본 수요가 엄청나다"고 언급했으며, KKR 발데마르 슐레작 디지털인프라 본부장은 "데이터 센터 개발은 더 이상 부동산 사업이 아니며 전력 확보가 최우선인 사업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6,000억 부동산 대출 위탁운용사에 코람코·하나대체
31일 국민연금이 6,000억원 규모 부동산 대출 출자 위탁운용사로 코람코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2곳을 낙점했습니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해야 하는데요.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주거용 부동산엔 투자할 수 없습니다. 목표 수익률은 연 6.1%입니다. 이번 대출 펀드는 우선주와 중순위 대출이 가능한데요. 선순위 대출 금리가 5% 초반까지 내려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선순위 대출만으로 목표수익률 달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선주 LTV는 85%까지로 설정됐으며, 중순위 대출이나 우선주는 전체 30% 이내에서만 투자 가능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선순위 대출만 할 수 있으며, 인허가를 완료한 PF를 대상으로 하며 브릿지론엔 출자할 수 없습니다.
'서울원'에 메리어트 호텔 조성 추진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복합건물에 메리어트 호텔이 조성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0일 30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와 호텔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메리어트 서울원은 서울 동북권 지역 최초의 5성급 호텔이며, 지상 12~15층 4개 층에 걸쳐 연면적 2만 9,090㎡ 규모로 조성되며 200여 개 객실은 소규모 타입부터 테라스를 갖춘 스위트 객실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됩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포함해 3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웨딩 등 각종 연회를 위한 500여 명 규모의 실내 연회장과 야외 이벤트 테라스도 갖출 계획입니다. 서울원에는 호텔과 함께 아이파크(아파트), 상업시설, 레지던스 등도 조성됩니다.
누빈 리얼에스테이트, 서울 CBD 내 정동 빌딩 인수
1,47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누빈 리얼에스테이트가 정동 빌딩을 약 3,500억원(2억 5,300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서울 도심권역(CBD) 중심부에 소재한 정동 빌딩은 100% 임차 상태의 A급 오피스 자산으로 연면적 39,343제곱미터(㎡) 규모인데요. 지역 고도 제한을 적용받아 보호되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고궁, 녹지 공원, 문화 유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을 자랑합니다. 서울 주요 지하철 노선과 인접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국내 굴지의 로펌, 다수의 유럽 국가 대사관 등 탄탄한 임차인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높은 임차인 만족도와 안정성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임차인이 장기 임차 중입니다. 루이스 카바나 누빈 리얼에스테이트 아시아 태평양 헤드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정동 빌딩의 임차인 구성과 입지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도 탄탄한 자산 가치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