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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2024.06.24

유튜브, 한국서 세계 최초로 전용스토어 오픈
23일 정보기술(IT)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가 국내 전자상거래 솔루션 기업인 카페24와 함께 세계 최초로 한국에 쇼핑 전용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사용자는 페이지 이동 없이 유튜브 플랫폼 내에서 영상에 등장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자 역시 따로 디자인 작업이나 개발 작업 없이 카페24의 툴을 이용해 간단하게 쇼핑 스토어를 개설 및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유튜브는 자체 결제 시스템이 없어 쿠팡·G마켓 등 다른 쇼핑몰로 이동하는 중개 역할만 해 왔으나 ‘영상’과 ‘이커머스’가 합쳐진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커지며 유튜브 역시 압도적인 사용자 수를 무기로 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 소셜미디어 사용률이 전 세계에서 높은 편이고, 세계적으로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기에 한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서 성공하면 향후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가 다시 한 번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쿠팡, 11번가 등 국내 ‘토종’ 이커머스 기업이 압도적인 사용자수와 데이터를 보유한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회전율 10년來 최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닥 상장주식 회전율은 1.39, 전날 1.1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4년 6월 16일 이후 10여 년 만에 최저치이자 6월 평균치인 1.69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통가능 주식수량 대비 거래량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상장기업 주가가 코스피보다 저렴해 회전율이 높은 경향이 있는데, 최근에는 코스피 상장주식 회전율과 거의 차이가 없을 만큼 거래가 줄어들었습니다. 올 2월부터 밸류업 계획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피 시장으로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코스피 일평균 거래 대금은 이달 13조 6,084억 원까지 상승한 반면 코스닥 일평균 거래 대금은 9조 1,956억 원까지 하락했으며, 이와 함께 주가 역시 코스피는 5.74%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1.05% 하락했습니다. 당일 매매 거래량 역시 올 1월 164억 9,000만 주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125억 2000만 주까지 감소했고, 이달 들어서는 13일까지 46억 2,000만 주로 추락했습니다.
해외주식 보관액 '역대 최대'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주식 보관액이 지난 19일 기준 951억 7,600만 달러(약 132조 2,471억 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이중 미국 주식이 861억 500만 달러(약 119조 6,860억 원)으로 90%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주식을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68억 2,767만 달러(약 9조 4,870억 원) 순매수 결제했습니다. 국내 투자자가 올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엔비디아로 14억2700만 달러(약 1조 9,828억 원)을 순매수 결제했으며, 뒤를 이어 테슬라(11억 31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5억 6,600만 달러),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상장지수펀드(ETF)(4억 500만달러) 순이었습니다. 반면 국내 주식은 올 들어 7조 9,036억 원(21일 기준) 순매도했습니다.
주담대 금리 3년 만에 2%대로…가계대출 한달새 4조 넘게 급증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하며 대출금리가 최저 2%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도 이달 4조원 넘게 급등했는데요,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기 전에 부동산 매수 심리가 다시 꿈틀대며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속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2.940∼5.445%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일(연 3.480∼5.868%)과 비교하면 상단이 0.423%포인트, 하단이 0.54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주담대 금리 하단이 2%대로 떨어진 것은 약 3년 만입니다. 이런 와중에 정부도 가계빚을 더 부풀리는 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금융 당국은 연초부터 ‘상생 금융’을 내세워 은행들에 대출 금리 인하와 이자 캐시백(환급)을 압박하며 시장금리를 계속 끌어내렸는데요. 특히 성태윤 대통령정책실장은 지난주 한국은행에 금리 인하를 사실상 주문하는 듯한 발언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가계대출의 급증과 이자 부담 감소는 부동산 시장에 매수 심리를 일으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할 위험이 큽니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가 내리더라도 대세 상승보다는 핵심 지역 위주로 가격이 뛰는 양극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서울 강남 등 상급지는 신고가가 나오겠지만 비강남 및 수도권 외곽, 지방은 회복세가 더뎌 지역별 집값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개인투자자에 '월배당 ETF' 인기…운용업계 경쟁 가속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자산운용 업계가 해당 시장을 잡기 위해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기존 상품을 월배당 형식으로 전환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최근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 액티브 ETF’에 대해 1%의 업계 최초 특별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할 경우 기본 월배당 0.5%에 특별배당까지 더해 총 1.5%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키움자산운용 역시 ‘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등 기존에 분기·반기 배당을 실시하던 ETF를 다음달부터 일제히 월배당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습니다. 최근 월배당 ETF 상품 관련 시장은 올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2년 처음으로 등장한 월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는 그해 말 8,578억 원에서 지난해 말 3조 6172억 원으로 증가했고, 이어 이달 20일에는 8조 6792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