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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2024.10.28

금리인하에 美 소비자 심리지수 70.5… 6개월 만에 최대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0.5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금리 인하 등 여파로 대출이나 할부금융 등을 필요로 하는 내구재의 구매 여건이 완만하게 개선된 것이 소비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소비자심리가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다른 설문조사나 경제지표와도 방향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지난 17일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7,144억 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한 바 있습니다.
美 억만장자 81명 “해리스 지지” 52명 “트럼프 지지”
25일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를 지지하는 억만장자(순자산 10억달러 이상)는 각각 81명, 52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리스를 지지하는 억만장자 특징은 신흥 정보통신(IT) 부자가 많다는 것이었는데요. 대표적 인물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밋, 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등이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아내인 로렌 파월 잡스, 빌 게이츠 전 부인인 멜린다 등 여성 억만장자들도 대부분 해리스 편입니다. 억만장자들이 해리스를 지지하는 이유는 ‘안정성’ 때문으로, 포브스는 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트럼프편 억만장자에는 전통 부자와 건설·에너지 업계 출신이 많습니다. ‘은둔의 재벌’로 불리는 티머시 멜런이 대표적이며,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재벌인 셸던 아델슨의 아내 미리암 애덜슨, 돈 어헌 어헌 호텔 창업자도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부동산 부자들도 트럼프 쪽에 섰는데요. 석유 시추 업체 지오서든 에너지의 조지 비숍, 석유 기업 크라운퀘스트의 티모시 던, 미 서부 기반 부동산 회사 마제스틱 부동산의 에드워드 로스키 주니어 등이 있습니다. 스포츠업계에서는 시카코 컵스 구단주인 조 리켓츠, 미 최대 프로레슬링 회사인 WWE의 전 CEO인 린다 맥마흔 등이 트럼프 지지자입니다.
IMF, “韓, 연금개혁 안하면 2070년엔 부채가 GDP 2배될 것”
IMF가 한국이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2020년엔 0%였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순부채(중앙정부 부채-국민연금 적립금)비율이 2070년엔 18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진은 저출산·고령화로 출산율은 줄어드는데 기대수명은 늘어나면서 한국의 연금제도가 인구구조 변화로 위기에 직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노년부양비(65세 이상 인구수÷15~64세 인구수) 증가로 이어져 재정에 부담을 주어 GDP 대비 총 연금 지출 비율은 2009년 1.8%에서 2020년 4.0%로 증가했습니다. IMF는 향후 50년 이상 연금 정책에 변화가 없고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적자를 정부가 메운다고 할 때 연금 지출 증가는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험료율 인상 ▲수급 연령 연장 ▲소득대체율(연금액이 가입자의 생애 평균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축소 등 세 가지 측면의 개혁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구진은 “다양한 모수 개혁을 조금씩 조절한 것을 조합해서 실시해야 정책의 효과가 더욱 좋다”면서 “보험료율 인상과 수급 연령 연장이 한국의 연금제도수준을 OECD 평균으로 올려놓을 수 있지만, 소득대체율을 낮추면 복리후생의 적정성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대기업들, 퇴직 후 재고용 늘려
27일 현대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신규 채용 인원이 2021년 1,998명에서 지난해 2,968명으로 해마다 500명 안팎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50세 이상 신규 채용 인원은 전체 채용 인원(2만 5,419명) 중 10%를 넘었는데요. 2019년부터 기술·정비직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운영 중인 ‘숙련 재고용’ 제도가 해당 연령대의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정년퇴직자 재고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포스코도 50세 초과 신규 채용 인원이 2022년 351명에서 지난해 419명으로 68명 증가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정년퇴직자의 70% 수준으로 재고용을 확대하기로 해 올해에는 이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정 정년은 60세이지만 ‘숙련 인력 확보’, ‘일자리 유지’라는 노사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대기업들에서도 재고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