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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2024.10.25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2만 7,000건…전망치 하회
2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7,000건으로 전주(24만 2,000건)보다 1만 5,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24만 3,000건)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한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6~12일 주간 189만 7,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 8,000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실업 후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Fed 베이지북 "인플레이션 개선됐지만 기업 영업이익 감소"
2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이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 등은 개선됐지만 기업활동과 기업의 영업이익이 소폭 줄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Fed는 "지난 9월 초 이후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면서 12개 관할 지역 가운데 2개 지구만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히면서 제조업 활동은 대부분의 관할 지역에서 감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은 완화됐다고 분석했는데요. 계란 및 유제품 등 일부 식료품 가격은 인상됐지만, 전반적인 물가 상승 추이는 완만해졌다는 설명입니다. 고용 시장과 관련해서 Fed는 대체로 안정적으로 성장했지만 임금 인상률은 둔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 허리케인 밀턴 등의 영향으로 기업 영업이익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제 원유 및 에너지 가격 하락 등이 생산 업체의 영업이익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美 국채 금리 연일 상승…뉴욕증시 상승세 꺾여
23일(현지시간) 채권시장의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장중 전날보다 0.054%포인트 상승한 연 4.256%까지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연 3.6%대로 떨어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 달여 만에 0.5%포인트 이상 급등했는데요. 경기 호조로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에 따른 채권 트레이더의 금리 상승 베팅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각국 증시의 상승세가 꺾였는데요.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53.78포인트(0.92%) 낮은 5797.42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하루 새 296.48포인트(1.60%) 떨어진 18,276.65를 기록했습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포인트(0.30%) 내린 518.84에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역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54포인트(0.68%) 내린 3280.26으로 마감했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72%) 내린 2581.0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한은, 내달 금리인하 논의할 듯”
24일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발표한 전망치인 0.5%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부문별로는 수출이 0.4% 줄었고, 건설투자는 2.8% 감소한 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0.5%, 6.9% 늘었습니다. 무디스는 이 같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으로 한은의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인 2.4%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수출 데이터는 성장을 위해 외부 부문(수출)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를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출은 모멘텀을 잃고 있다”며 “인공지능 호황으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며 올초 수출 증가율이 급증했으나 반도체 사이클의 변동성은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코람코, ‘전 직원 워크숍’ 진행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삼성동 골든타워에서 전 직원 워크샵을 열고 회사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은 코람코가 LF의 자회사로 편입된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은 그간 임시 휴업일로 지냈던 코람코의 창립기념일이었지만, 최근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개발시장 침체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특수상황임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워크숍을 진행한 것입니다. 320여 명의 임직원들은 24개 분임조로 나뉘어 각각 △관리자산규모 확대 △영업수익 개선 △마케팅 전문성 제고 △조직 생산성 증대 △리스크 관리 등의 전략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특히 사업부문별 키맨(Key man)을 주축으로 8~10명의 조원으로 구성된 분임토론에서는 다소 날선 의견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영업최전선 매니저들이 전하는 외부 관계자들의 인식과 사내 경영조직의 온도차가 대비되는가 하면 경쟁사들의 리스크 관리 실패사례 등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성찰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코람코 전직원 워크숍에서 주제발표 중인 정준호 대표이사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