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스타벅스, 3분기 연속 매출 감소
스타벅스가 22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도 4분기(2024년 7~9월) 예비 실적에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1억달러(약 12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LSEG 예상치(93억 8,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며, 주당순이익(EPS)도 80센트로 전년 대비 24% 감소해 예상치(1.03달러)를 하회합니다. 전 세계 동일 매장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앱 프로모션과 제품군 확대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10%가량 줄어듦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 매출이 둔화하며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객단가는 4% 늘었으나 북미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은 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도 객단가와 방문객이 각각 8%, 6% 감소하면서 스타벅스 동일 매장 매출은 14% 급락했습니다. 2024회계연도 전 세계 총매출은 전년 대비 1% 줄어든 362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기업 영업 실적 역대 최저 수준
지난해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역대 최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 부진, 고금리가 겹치면서 반도체 등 대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23일 ‘2023년 기업경영 분석 결과’에서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93만 5,597개)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년 전(15.1%)보다 16.6%포인트 하락한 1.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자보상비율도 191.1%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2022년 4.5%에서 3.5%로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지상철도 67㎞ 지하화…'제2 연트럴파크'로
서울시가 23일 서울역과 용산역 등 32개 역, 107만㎡를 지하화하고 그 자리에 오피스, 쇼핑몰, 공연장 등이 합쳐진 복합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전역에 놓인 67.6㎞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고, 역을 잇는 선로(67㎞)에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 같은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제안하는 철도 지하화 구간은 경부선 34.7㎞, 경원선 32.9㎞로, 사업비는 경부선 15조원, 경원선 10조 6,000억원으로 총 25조 6,000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철도 지상 구간은 소음 진동 등 공해를 유발하고 생활권 단절, 주변 지역 노후화 등으로 도시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며 “지하화 때 부지 활용 가치 등을 고려해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로를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상부공간(122만㎡)엔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경의선 숲길처럼 공원을 조성하고, 역사 부지(104만 1,000㎡)는 매각을 전제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JLL "APAC 호텔 투자시장 회복세…한국시장 두각"
23일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한국 호텔 투자 시장 거래 금액은 올해 1~9월 약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태 지역에서 일본(38억 달러), 중국(18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호주(6억 2,900만 달러)와 홍콩(5억 달러)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아태 지역 전체적으로 호텔 거래 금액은 90억 5,000만 달러(약 12조 5,000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했는데요.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연간 거래량의 90%까지 회복한 수치다. JLL은 이처럼 호텔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로 비즈니스 숙박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꼽았습니다. 김민준 JLL코리아 호텔사업부 이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호텔 시장에서의 강한 회복세와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고 국제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품질 호텔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가 투자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르메르디앙 호텔, 36층 규모 랜드마크로
서울시가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르메르디앙호텔을 최고 36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을 담은 ‘강남구 역삼동 602 일원 복합개발사업’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부지는 현대건설과 웰스어드바이저스, 마스턴투자운용 등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2021년 1월 전원산업으로부터 약 7,000억원에 인수한 부지로, 국제업무 및 문화복합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 복합 건물인 ‘트윈픽스’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서울시의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건폐율을 59.9%에서 최대 70%로, 용적률은 749.9%에서 최대 860%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라 지하 8층~지상 36층에 오피스텔(132실), 호텔(65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코람코, ‘케이스퀘어 마곡’ 준공
코람코자산신탁이 ‘케이스퀘어 마곡’이 강서구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원그로브에 이은 두 번째 준공인데요. 케이스퀘어 마곡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3-2구역에 위치한 지하7층~지상12층 연면적 16만 374㎡ 규모의 프라임오피스 빌딩입니다. 전체면적의 약 90%인 14만 1,807㎡가 오피스 공간이며 1층 일부와 지하층에 한해 제한적으로 리테일이 입점합니다. 케이스퀘어 마곡은 LG그룹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이 관리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준공에 앞서 임대가능면적의 30%가 선임대됐으며 현재 마곡 마이스 내 오피스 중 가장 빠르게 임대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바닥면적은 약 1,700㎡로 일반 기업들이 사옥을 구할 때 가장 선호하는 면적입니다. 여기에 더해 천장고를 2.9M로 시공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중앙 엘리베이터 설계로 사무실 레이아웃의 용이성도 높였습니다. 또한 조기 매입을 통한 감정평가차익을 얻은 코람코자산신탁은 케이스퀘어 마곡의 임대료를 인근 오피스(CP1, CP4)대비 85% 수준으로 공급하여 빠른 임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취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