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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2024.07.03

파월의 인플레 진전 평가에 美 S&P 지수 5,500선 첫 돌파 마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최근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2일(현지시간)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처음으로 5,500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92포인트(0.62%) 오른 5,509.0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2.33포인트(0.41%) 오른 39,33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46포인트(0.84%) 오른 18,028.76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美 5월 구인건수 814만건…전월 대비 22만1천건 증가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구인 건수는 814만 건으로 전월 대비 22만 1,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90만 건)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 건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지난 4월엔 2021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이번 5월 구인 건수 역시 1년 전과 비교하면 117만 1,000건 감소했으나, 700만 건대 언저리였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유학생 증가에 호주 학생비자 신청비 65만→148만원으로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유학생 비자 수수료를 710호주달러(약 65만원)에서 1,600호주달러(약 148만원)로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레어 오닐 호주 내무부 장관은 수수료 인상으로 생기는 추가 수입은 호주 학생 교육 자금 지원과 현지 수습생 및 고용주에 대한 재정 지원 등에 사용될 것이라며 "더 공정하고 작고 좋은 이민 시스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호주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완화된 이후 유학생 등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호주에 거주 중인 유학생 수는 70만명이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호주는 주택 부족과 임대료 폭등을 겪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순 이민자 규모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학생 비자 입국자 중 상당수가 학생비자를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 체류 비자로 악용한다고 판단해 학생 비자 발급 요건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또한 호주 정부는 대학 내 유학생 상한선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엔/달러 환율 37년만에 최고치 경신 교도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1.72엔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환율은 1986년 12월 이후 37년 6개월여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교도통신은 "미국의 장기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미일 금리차를 의식한 엔화 매도, 달러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엔/유로 환율 역시 이날 유로당 173.68엔까지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 해외주식 위탁운용 비중 범위 10%p 낮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2일 회의를 통해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위탁운용 비중 범위를 55~75%에서 45~65%로 10%p 낮추기로 의결했습니다. 해외주식 직접운용 역량 강화에 따라 위탁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해외주식의 직접 운용을 늘리는 것입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최대 45%까지 위탁 비중을 낮출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라 최대 41조 5,000억원을 직접 운용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이처럼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위탁을 줄이는 것은 최근 수익률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해외주식 위탁 운용 수익률은 벤치마크(BM)를 2021년 1.59%포인트, 2022년 0.61%포인트 밑돌았으며, 지난해 역시 BM 대비 1%포인트 이상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 2.4% 상승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하락한 상황입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6.5% 상승했으며, 석유류 역시 4.3% 상승해 2022년 12월 6.3% 증가한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들은 2%대 초반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2.0%) 이후 11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보다 11.7% 오르며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했던 경로대로 점차 안정화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70~74세 인구 1%P 증가 시 개인서비스 물가 0.81%P 상승"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재준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정책연구 시리즈 '한국의 인구변동과 인플레이션'에 따르면 고령화로 70대 초반 인구가 1%포인트 증가하면 의료·보건 등 개인서비스 물가는 약 0.8%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고령화는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지만, 자동화가 어렵고 노동집약적이라는 특성 탓에 공급이 수요를 빠르게 충족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따라서 고령화로 의료·보건·요양 등의 수요가 커지면 공급 측 한계로 서비스 가격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한편, 개인서비스에 사설 학원비가 포함돼 있어 유년기(15~19세) 인구 비중이 1%포인트 상승하면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은 1.52%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핵심 근로 연령대인 35세 이후부터 59세까지의 인구 비율이 높아지면 반대로 개인서비스 물가는 디플레이션 효과를 보였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없이 동일 적용 최저임금위원회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친 결과 표결 결과 찬성 11표 대 반대 15표, 무효 1표로 부결됐습니다. 올해 경영계는 취약업종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식·외국식·기타 간이 음식점업과 택시 운송업, 체인화 편의점업에 대해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반면 노동계는 업종별 차등 적용이 최저임금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차별'이며, 저임금 업종이라는 낙인을 찍고 구인난을 더 심화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가 일단락됨에 따라 이제 최저임금위원회는 가장 중요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로 들어가게 됩니다. 현재 노동계는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해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K, 3조에 日아리나민제약 품어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비타민과 피로해소제로 유명한 일본 의약품 제조 업체 아리나민제약을 약 3조원에 인수합니다. 아리나민제약은 일본 다케다약품공업의 일반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다케다 컨슈머 헬스케어'가 전신입니다. 2021년 블랙스톤에 2400억엔(약 2조617억원)에 팔린 뒤 사명을 바꿨습니다.아리나민제약의 대표 제품은 '아리나민' 비타민으로, 한국에선 '액티넘'이라는 제품명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고령화를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주요한 인구경제학적 트렌드로 보고, 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이번에 일본 제약사를 인수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힐튼호텔,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및 관광 공공 청사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개발
서울시는 전날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지는 서울역 앞 힐튼호텔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업무시설 1개 동, 숙박시설 1개 동, 공공청사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건축 규모는 업무·숙박·판매시설은 용적률 1천56.84%, 건폐율 47.02%를 적용했고 사업지 일부를 기부채납 받아 공공 청사인 관광플라자(가칭)을 세웁니다. 사업지 동쪽에 위치한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벗어난 곳에 고층부를 위치하게 했다. 서울역 북측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조망권이 이어지게 계획했습니다. 시민들을 위해 개방형 녹지도 확보했습니다. 이밖에 위원회는 힐튼호텔 로비를 보다 충실히 보전하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