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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2024.10.17

9월 英 소비자물가 1.7% 상승… 3년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
16일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 2024년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2.2%에서 이같이 대폭 둔화하면서 2021년 4월 이래 3년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입니다. 항공운임과 휘발유 가격의 하락이 9월 CPI 감속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CPI 내용을 감안해 영란은행(중앙은행)이 내달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계 발표 후 영국 파운드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0.8센트 하락했으며, 금리선물 시장이 예상하는 연내 2차례 25bp(0.2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은 15일 80%에서 90%로 높아졌습니다.
美 경제·주식 시장 호황에 ’초고액 자산가’ 기준 5000만 달러로
미국 내 초고액 자산가가 최근 7년 사이 약 28% 급증하면서 ‘초고액 자산가’의 기준점이 되는 자산이 기존 3,000만 달러(약 409억6,500만 원)에서 5,000만 달러(약 681억2,500만 원)로 이동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캡제미니에 따르면 3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이는 2016년 15만 7,000명에서 2023년 22만 명으로 28% 증가했으며, 나이트 프랭크가 발간한 ‘부의 보고서’를 봐도 2023년 말 기준 초고액 자산가는 1년 전보다 4.2% 증가해, 전 세계에 62만 6,660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초고액 자산가로 인정받는 자산 기준이 높아진 것은 미국 경제의 견고함, 주식 시장의 급격한 상승으로 전 세계 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백만장자였던 이들이 암호화폐, 스타트업 등을 통해 자산을 불렸으며, 해외에 있는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찾기 위한 미국 정부 주도의 보조금 정책도 초고액 자산가의 자산이 늘어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IEA, “2050년까지 세계 전기수요 두 배로”
16일(현지시간) 국제 에너지 기구(IEA)가 ‘세계 에너지전망 2024’보고서를 통해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급증, 폭염빈발에 따른 에어컨 사용증가,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전기 수요 예측치를 작년보다 6% 상향 조정했습니다. IEA는 전 세계의 전기 수요는 매년 일본 1개국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요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중국은 2023년까지 전 세계 신규 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의 60%를 차지할 대규모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용량 확충을 추진하면서 자체 재생 자원을 활용해 이 새로운 수요의 대부분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추진력이 매우 강해 2030년 이전에 세계 화석 연료 수요가 정점에 도달할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석유 생산국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IEA는 이 상황이 원유와 가스 가격의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 폭락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준 내부서 ‘연내 추가 금리인하' 목소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연이어 내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대 연설 및 질의응답을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고용 지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1~2회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여전히 "합리적인 조치"라고 언급했는데요. 지난달 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에 대해 시기와 규모 면에서 "적정하게 조정했다"고 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데엔 아직 "제한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냉각세가 둔화되고 노동 시장도 지속 가능한 수준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연내 1회가 적절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연내 한 차례의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만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는데요. 다만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추가 유입됨에 따라 자신의 예상이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교보생명, 요양사업 진출 위해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교보생명이 요양 사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교보다솜케어 설립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교보다솜케어의 자본금은 52억 4000만 원이며 교보생명이 지분 100%를 소유합니다. 교보생명은 현재 가입자에게 질환별로 알맞은 병원을 알아봐주고 대신 예약해 주거나 의사의 설명을 들을 때 간호사를 대동시켜주는 등의 건강 관련 서비스를 외주 업체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 같은 헬스케어 업무를 교보다솜케어로 옮긴다는 방침입니다. 대형 3사(삼성·한화·교보) 중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한 건 교보생명이 처음입니다.
교보문고, 마곡 원그로브 입점
16일 이지스자산운용이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원그로브몰’에 교보문고가 입점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준공한 원그로브(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65 일원)는 전체 연면적 약 46만 3,204㎡로, 축구장 3개 규모의 초대형 업무·상업 복합시설인데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에는 복합쇼핑몰인 원그로브몰이 들어서며 내년 상반기 개장 목표입니다. 지하 2층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서고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패션, 라이프스타일, 키즈, F&B, 엔터테인먼트 등 브랜드를 구성합니다. 교보문고는 원그로브몰 지하 1층에 5호선 마곡역과 바로 연결되는 위치에 1,500㎡ 규모 매장을 꾸려 내년 3월 개장할 예정입니다. 2019년 개장한 서울 천호점 이후 6년 만의 신규 출점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서울 서남부권역을 대표할 랜드마크인 원그로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서점인 교보문고가 입주를 결정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 개장 목표인 원그로브몰을 평일 인근 오피스 근로자의 ‘아지트’이자 주말 방문객의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곡 원그로브 중앙정원
JLL, “대규모 물류센터 공급에도 임대료 상승세 유지”
JLL이 발행한 ‘2024년 3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시장은 견고한 수요세와 더불어 공급 지연으로 인한 변동성이 두드러진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A급 물류센터의 순흡수면적은 197,023평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체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93bp 하락한 17.1%를 기록했습니다. 권역별로는 공급이 많지 않은 중부, 남부, 남동부에서 공실률이 하락한 반면, 대형 센터들이 꾸준히 공급되는 서부 권역에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편 수도권 물류센터의 평균 명목 임대료는 34,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습니다. 모든 권역에서 임대료 상승이 관찰되었으며, 특히 남동부 권역의 일부 센터들은 25%가량의 대폭적인 임대료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3분기에 단 4개 센터만이 신규 공급되어 총 176,319평의 공급이 이루어졌으나, 4분기에는 약 44만 평의 대규모 공급이 예상됩니다. 3분기 물류 투자 시장에서는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약 1조 5,370억 원의 거래가 성사되었으며, Cap rate은 3분기 연속 5.5%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