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Fed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기준금리 인하 더 신중해야"
14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의 대표적 매파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윌러 이사는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일자리 증가 등 최근 경제 지표는 경제가 예상대로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전체적인 데이터가 지난 9월 빅컷을 단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보다 금리 인하 속도를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경제 상황이 지속된다면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중립 수준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예상치를 웃돈 최근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면서도 “노동 시장은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은 Fed 목표치인 2%에 근접하는 등 경제가 견고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구글도 원전 '전력 직거래' 나서
14일(현지시간) 구글이 미국 SMR 개발 업체 카이로스파워와 에너지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이 2030년을 목표로 건설 중인 카이로스파워의 첫 번째 SMR에 투자하고, 이 원전이 가동을 시작하면 500MW 규모의 전력을 구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날 구글은 원전을 ‘청정에너지 공급원’으로 규정했는데요. 태양열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가동률이 불안정한 만큼 원전으로 이를 보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SMR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미국 원전 1위 업체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20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美 경제학자들 "경제전반에 해리스가 좀 더 도움"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미국경제학자 29명을 대상으로 지난 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학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둘 중 누가 선거에서 이겨도 인플레이션과 성장 전망은 비슷하되 경제 전반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경제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두 후보중 누가 되도 향후 4년간 연평균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에 대한 중간 예측 역시 누가 승리하든 연평균 2%의 성장률을 예상했습니다. 다만 재정적자 규모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예산 적자는 향후 4년간 평균 2조 2,500억 달러(3,060조원)가 될 것이고, 해리스는 2조 달러(2,700조원)가 될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추산했습니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경제학자의 62%는 해리스가 경제 성장,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장기적 전망에서 좀 더 나은 정책 의제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8%는 트럼프가 좀 더 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대형은행들 3분기 '깜짝실적'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당순이익은 8.40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 6.89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조와 뉴욕증시 강세 하에 주식 트레이딩 및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기업 인수·합병, 회사채 발행, 기업공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 역시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6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81센트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7센트를 웃돌았습니다. 씨티그룹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2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51달러로 시장 전망치 1.31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