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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2024.10.15

닐 카시카리 "연준, 금리 소폭 인하 가능성 높아"
14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닐 카시카리가 2%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근접해짐에 따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앞으로 금리를 소폭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언급하며, 최근의 강력한 고용 시장 데이터로는 미국의 노동 부문이 여전히 강력하며 급격한 침체 직전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금리정책의 미래는 실제 경제와 인플레이션, 노동 시장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CME(시카고 상업 거래소)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14일 오전 기준 11월에 금리를 25bp(1베이시스포인트=0.01%) 낮출 가능성을 87.6%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4%는 11월에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 수도권 주택가격 완만하게 상승 전망
한국은행이 수도권 주택가격이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기대심리와 함께 전세가격 오름세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로 꼽았는데요. 다만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봤는데요. “수도권 주택가격이 8월 중순 이후 둔화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출 규제와 은행의 대출 태도 강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지난 11일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서 한 차례의 금리 인하로는 민간 소비 촉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창용 “빅컷, 부동산만 자극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국정감사에서 ‘베이비컷(0.25%포인트 금리 인하)’의 효과에 대해 “한 차례 인하로는 내수 촉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차례, 어떤 속도로 하느냐에 따라 내수 진작 효과가 다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빅컷을 단행하는 경우 부동산 수요층에서 부동산을 살 시기가 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은 한번 상승하면 다시 내리기 힘들어 기대심리를 조절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서는 “현재 실질금리가 중립금리 상단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속도는 금리 인하 효과를 보며 결정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금융 안정 상황을 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K 연합, 고려아연 지분 5.34% 확보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진행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5.34%의 주주가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K 연합의 공개매수가는 83만원으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89만원)보다 낮지만, 영풍이 제기한 ‘자사주 매입 가처분 신청’ 등 법률 리스크 탓에 상당수 주주가 MBK의 손을 들어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MBK 연합의 지분율은 영풍 오너 일가 지분 33.1%를 더해 38.47%가 됐습니다. 최 회장 측이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주식 15% 안팎을 사들인다고 가정하면 최 회장 측이 매입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한 만큼 MBK 연합의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45.04%로 올라가게 됩니다. 시장에선 주총에 불참하는 주주가 10% 이상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MBK 연합이 사실상 절반이 넘는 의결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 회장 일가와 우호 지분은 36.55%, 의결권 지분율로 환산하면 42.79%로 MBK보다 2.25%포인트 낮습니다. MBK 연합은 다음달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는 계획입니다. MBK 연합이 임시 주총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해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면 고려아연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주금공 PF보증 1,403억…역대 최대치 경신 전망
1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주금공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사고액은 140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도 사고액(1791억 원)의 78%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주금공의 PF 보증 사고 발생률도 1.61%로 전년 말(1.44%)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는데요.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PF 대출을 받고, 이를 상환하지 못하는 중소형 사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의 사고액 비중이 33.5%(470억 원)로 가장 높았습니다. 주택 시장이 침체 국면에 돌입한 강원(27.0%), 경북(26.5%) 지역의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PF 대출 위험 가중치를 조정하는 방안을 거론하는 등 국내 PF사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