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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2024.10.11

美, 실업수당 신규청구 25만 8,000건…전망치 상회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 29∼10월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8,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3만 3,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7월 30일∼8월 5일 주간(25만 8,000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건)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한편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22∼28일 주간 186만 1,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4만 2,000건 늘었습니다.
美, 9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4% 상승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는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상승하면서 전문가 예상치(각각 0.2%·3.2%)를 웃돌았습니다. C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돈 원인으로는 식료품 가격과 주거비 상승이 꼽힙니다. 식료품 가격이 전월 대비 0.4% 오르고, 주거비가 같은 기간 0.2% 상승하면서 근원 CPI 상승분의 7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보다 1.9% 하락했지만 식료품 가격과 주거비 상승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KDI, 11개월 연속 "내수 경기 부진" 평가
10일 KDI는 2024년 10월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11개월 연속 내수 경기가 부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최근 한국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생산도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내수가 미약한 수준에 그쳤다며 내수 기업의 업황 전망도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건설투자의 경우 지난해 이후 누적된 건설수주 감소가 시차를 두고 파급되며 당분간 위축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올해 6조 규모 부실채권 매각 추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0일 올해 3분기 2조 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반기(2조원)까지 합치면 매각한 부실채권 규모는 총 4조 5,000억원에 달하는데요. 4분기에도 1조 5,000억원 이상 부실채권을 털어낼 계획으로, 올해 매각하는 부실채권 규모만 6조원을 웃돌 전망입니다. 새마을금고는 그간 손자회사인 MCI대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 부실채권을 매각해왔는데요. 최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의 협약을 통해 조성한 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매각 통로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1조 4,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습니다.
신세계, 화성에 '탑건·스타트렉 테마파크' 조성 추진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미디어그룹인 파라마운트글로벌과 손잡고 2029년까지 경기 화성에 스타베이시티 건설을 추진합니다. 신세계화성은 파라마운트와 지식재산(IP)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파라마운트는 ‘미션임파서블’ ‘탑건’ ‘글래디에이터’ ‘대부’ ‘닌자거북이’ ‘스타트렉’, ‘스펀지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한국에선 아시아에서 특히 인기 있는 IP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탑건 롤러코스터, 스타트렉 다크라이드 같은 놀이기구와 스토리가 연계된 시설물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라마운트가 테마파크 설계에 직접 참여하며, 다양한 쇼 프로그램과 레스토랑, 테마파크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섭니다. 방문객 유치 목표는 연간 3,000만 명입니다.
민간 매입 LH 택지 해지 급증
10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LH 공급택지 매매대금 연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민간이 연체한 LH 토지 분양 대금은 모두 6조 2,4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2조 5,391억원이던 연체 규모는 2022년 3조 8,55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6조 9,281억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연체 장기화로 분양 계약이 해지된 토지는 8월 기준 462필지로 5년 새 최다를 기록했으며, 해약 금액은 4조 8,643억원 수준입니다. 2021년(3,251억원)과 비교하면 1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민간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LH의 공공택지를 매입해 주택을 공급하는데 최근 3년간 건설경기 악화와 지방 미분양 증가 등으로 토지 대금조차 내지 못하면서 주택 공급 절벽 우려가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LH는 택지 조성 원가를 낮추고 미분양 아파트 매입확약 등 인센티브를 제시해 토지 해지를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유상증자 완판…‘강남역 DF타워’ 우선주 투자 활용
11일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7~8일 양일간 실시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 약 106%로 완판을 기록하며 약 400억 원의 자금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청약은 진행하지 않게 됩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을 ‘강남역 DF타워’ 우선주 매입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DF타워는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5번 출구와 초인접한 오피스빌딩으로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사가 본사로 사용 중입니다. 2018년 이후 줄곧 공실률 ‘제로’이며 오는 2027년까지 책임임차인의 점진적인 증평과 임차료 증액계약이 체결돼 있는 우량 자산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DF타워 우선주 투자를 통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체급을 높이고 배당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DF타워 전경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