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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2024.10.08

'깜짝 고용'에 美 국채 금리 4% 돌파…금리 인하 속도 둔화 관측 확산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두 달 만에 4%를 돌파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후 4시41분 기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4.03%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6bp 치솟은 3.99%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노동시장 냉각 우려와는 달리 신규 고용이 전월대비 25만 4,000건 증가하는 등 지난달 고용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고용지표 발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1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일주일 전 34.7%에서 이날 0%까지 낮췄습니다. 블룸버그의 앨리스 안드레스 환율·외환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징후가 잠복해 있고 노동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다"며 "경제 모멘텀은 긍정적인 궤도에 있어 연착륙을 우회해 노랜딩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WSJ “美 경영진 자사주 매입 10년 만에 최저”
7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인사이더센티먼트닷컴의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 기업 중 임원이나 이사가 자사주를 순매수한 기업 비중은 지난 7월 1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최근 10년 평균은 26.3%였습니다. 또다른 데이터 분석 회사 워싱턴 서비스에 따르면, 1~9월 미국 기업 임원·이사들의 자사주 매입액은 23억달러(약 3조원)로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30억달러였습니다. 특히 올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103억달러,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최고 경영자(CEO)가 56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1억달러의 자사주를 팔아 치우는 등 자사주 매각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 “미 경기침체 확률 매우 낮아”…”S&P500, 6000 전망”
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연말 사상 최초로 6000을 찍을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지난 주말 분석 노트에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15%로 낮춰 잡았는데요. 미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즉 디스인플레이션 속에 노동 시장은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경기 침체로 갈 일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해치어스는 미 노동시장 호황과 불황을 가르는 기준선인 월 신규 취업자 수는 15만~18만명이라면서 9월 고용동향 발표 전에는 미 고용 추세를 14만명으로 추산했지만 이제 이를 19만 6,000명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골드만은 이런 낙관적인 거시 경제 전망을 토대로 S&P500이 올해 말에는 사상 최초로 6000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골드만삭스, 中 경기 부양에 증시 최대 20% 상승 전망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이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중국 당국이 정책 조치를 이행하면 중국 주식 지수가 추가로 15~20%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MSCI 중국 지수와 CSI 300지수의 목표치를 각각 84와 4600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현재 수준에서 총 15~18%의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중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보다 낮고, 기업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여전히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대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이 성장이 둔화할 위험을 충분히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조처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시장을 믿음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기대보다 약할 가능성, 차익 실현, 미국 대선 및 관세 위험 등 잠재적인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시애틀, 아마존·MS 투자에 의료AI 메카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시애틀을 의료 인공지능(AI) 메카로 키우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010년부터 시애틀을 포함한 미국 워싱턴주에 17조원을 투자해 수백 명의 과학자를 비롯한 8만 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했으며, 간접적 영향을 더하면 일자리 24만 개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MS 핵심 브레인이 모여 있는 MS연구소는 워싱턴대와 협업해 시애틀을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도시로 발전시켰습니다. 아마존은 2022년 190만달러를 들여 워싱턴대에 ‘과학 허브’를 구축했으며, MS는 워싱턴대 창업 학생들에게 생성형 AI(GPT-4), 클라우드 서비스(애저) 등 최신 AI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이러한 투자와 탄탄한 산학연 네트워크에 힘입어 AI 기반 단백질 신약개발사 자이라테라퓨틱스는 올 4월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에 육박하는 ‘시드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공항 지분 5.4% 인수 완료
7일 한화투자증권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공항에 대한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공항은 세계적 인프라 투자운용사 GI(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와 글로벌 1위 공항 운영사인 뱅시 에어포트가 각각 49.99%와 50.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한화투자증권은 GI가 보유한 지분 중 약 5.4%(한화 약 1,260억원)를 인수했으며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재간접 펀드를 통해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공동 투자를 제안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에딘버러 공항은 스코틀랜드 주요 허브 공항으로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을 중심으로 150개 이상의 취항지와 220개 운항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높은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자산입니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2조 PF완료…연내 착공 돌입
‘강북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금융 주선을 담당하는 KB국민은행이 최근 2조 1,05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모집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이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고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KB증권 등이 중·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 용지 2만 9,093㎡ 규모의 부지에 주거형 오피스텔과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개발·분양하는 사업으로, 한화그룹 계열사가 시행을 도맡았습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5개 동,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 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요진건설, 분당 업무시설 1,030억 규모 본PF 체결
요진건설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구 구미동의 업무시설 개발사업이 본 PF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성남시가 최근 4차산업과 첨단기술이 결합하는 미래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오리역 역세권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만큼 오리역 역세권 개발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성남 분당구 오리역 인근에 연면적 2만1763㎡, 지하 4층~10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이달 철거공사에 본격 들어갔습니다. 공사기간은 총 31개월입니다. 이번 PF는 대신증권이 주관사로 나섰고 혼합형 토지신탁으로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대출금은 대신신탁의 신탁계정대 350억원 한도, 선순위 430억원, 후순위 25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후순위 250억원은 대신증권의 대출채권 매입 및 사모사채 인수확약 방식의 PF 유동화 증권으로 발행됐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