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2만5000건…전망치 소폭 상회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넷째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5,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의 21만 9,000건보다 6,000건 늘었고, 로이터통신 전망치인 22만 건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전주에 비해 청구 건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4,250건으로 6월 초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2만 6,000건으로 전주(182만7,000건)에 비해 1,000건 하락했습니다.
美서비스업 PMI 54.9…1년반 만에 최고치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월(51.5) 대비 3.4포인트 오른 54.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7)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ISM이 매월 발표하는 서비스업 PMI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ISM은 "9월에 성장세를 보인 산업은 12개로 8월(10개)보다 2개가 증가했다"며 "9월 수치는 올해 평균치를 훨씬 상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ISM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지난달보다 더 널리 퍼져 있다"며 "미국 동부 지역 항만에서의 노조 파업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잠재적인 위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美 9월 민간고용, 시장 예상치 상회
2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정보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4만 3,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8월) 증가폭인 10만 3,000건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2만 8,000건)도 웃도는 수치입니다. 민간 신규 고용은 지난 5월부터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5개월 만에 반등세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9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7%로, 8월 상승률(4.8%) 대비 소폭 둔화됐습니다. ADP는 “정보 부문에서만 일자리가 감소했다”며 “제조업은 4월 이후 처음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日 5,800조원 해외투자 자금, 일본 내 투자 복귀
전세계 국채의 최대 큰 손인 일본 투자자들이 4조4,000억달러(5,800조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를 줄이고 일본으로 귀환하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8개월간 일본 투자자들은 28조엔(256조원)의 일본 국채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4년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반면 외국 채권 매수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 7조 7,000억 엔을 기록했고 해외 주식 매수액 역시 1조 엔 미만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본인들의 자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미국채 등 전세계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향후 5~10년간 지속될 슈퍼사이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부분의 전략가들은 일본 금융 정책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견해에 따라 내년까지 일본 통화가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6%…3년7개월 만에 최저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 2월 1.4%를 기록한 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도 하락했는데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상승하면서 전월(1.9%)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하면서 전월(2.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습니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응모 주식 전액 매수
고려아연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 지분 최대 18%(372만 6,591주)를 공개매수합니다. 최소 공개매수 예정 수량은 없으며, 응모한 주식 수가 목표치를 밑돌아도 전량 매수하기로 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 1일 자사주 취득 공시에서는 공개매수 응모 지분이 5.87%에 못 미치면 한 주도 사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자사주 공개매수와 관련한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계획을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최소 매수 예정 수량으로 6.98%, 공개매수가로 주당 75만원을 제시한 만큼 가격과 매수량에서 고려아연이 모두 우위를 점하게 됐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