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美 8월 PCE 물가 전년대비 2.2% 상승…3년 6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Fed가 목표로 삼는 2%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이자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전망치(2.3%)도 소폭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습니다. 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 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최근 4개월간 0.0∼0.2% 범위에 머물렀는데요. 이는 최근 4개월간 물가 흐름이 연율 환산 시 Fed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마존 직원 73%, 주 5일 회사 출근 방침에 “이직 고려”
26일(현지시간) 블라인드(Blind)가 최근 아마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통보한 이후 아마존 직원 73%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직원 중 80%는 회사 방침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동료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5일 출근 방침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은 조사 대상 중 91%에 달했으며, '만족한다'는 대답은 9%에 불과했습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해오다가 지난해 5월부터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웠는데요.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이 사기를 떨어뜨렸으며, 특히 근무 행태 변화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녀를 돌볼 수 있었던 직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태영건설 신용등급 BBB-로 상향
태영건설이 최근 여러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 신용평가 등급 상향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신평사는 BBB-등급을, 다른 신평사는 BBB0등급을 부여했는데요. 원래 AA인 신용평가 등급이 워크아웃 이후 CCC로 하락했다가 이번에 회복한 것입니다. 공공 발주 프로젝트의 입찰 요건(신용평가 B등급 이상)을 충족한 만큼 관급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지 9개월 만에 주식 거래 재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 태영건설은 연결 기준 -5,61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졌는데요.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출자 전환과 영구채 발행에 나섰고 올해 상반기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벌여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이마트, 지분 27% 공개매수
이마트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의 기명식 보통주 212만 661주(발행주식총수 대비 27.33%)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합니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주식 중 이마트 보유 지분(70.46%·보통주 546만 8,461주)과 신세계건설 자사주(2.21%·17만 1,432주)를 제외한 잔여주식 전량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 8,300원으로 지난 27일 종가(1만 6,050원) 대비 14% 높은 수준입니다.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면서 이마트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으로 지목돼 왔는데요.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신속히 사업구조를 재편, 신세계건설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람코, 더에셋 1조 1,042억 원에 매각 성공
코람코자산신탁이 삼성SRA자산운용에게 더에셋 매각을 마무리했습니다. 매매가는 1조 1,042억 원으로 올해 상업용부동산 거래 최대 규모입니다. 3.3㎡(평)당 4,500만원 수준으로, 매각 착수 당시 업계가 예상한 3.3㎡당 4,000만원초반 대를 훌쩍 넘어선 수준입니다. 이번 거래로 코람코는 목표수익률(IRR, 내부수익률)의 두 배인 약 15%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매각차익만 약 2,760억 원이며, 투자기간 6년간의 배당을 합쳐 총 3,980억 원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됩니다. 특히 코크렙43호 리츠 최대주주인 주택도시기금은 매각차익으로만 약 1,400억 원의 수익과 과거 배당을 합쳐 출자금의 두 배에 가까운 약 2,000억 원의 투자성과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더에셋은 코람코가 지난 2018년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으로부터 매입한 연면적 81,117㎡(약24,538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트로피에셋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삼성생명(A동)과 삼성전자(C동)와 함께 서초동 삼성타운을 이루고 있는 삼성의 핵심 오피스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삼성SRA자산운용에 1조 1,000억 원에 매각한 ‘더에셋’ 전경
MGRV, 11월 ‘맹그로브 제주시티’ 오픈…두 번째 워크앤스테이
엠지알브이(MGRV, 대표 조강태)가 오는 11월 두 번째 워크앤스테이 지점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 휴양지로 이국적인 자연 환경과 매력적인 생활 문화 인프라를 갖춘 가장 주목받는 워케이션 장소인데요.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만 3천명 이상이 워케이션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으며, 95% 이상이 만족을 표하는 등 제주 워케이션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엠지알브이는 ‘맹그로브 고성’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워크앤스테이 두 번째 지역으로 제주도를 낙점했습니다.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두 번째 워크앤스테이 지점인 만큼 지상 7층, 2인실과 4인실 등 총 90객실로 규모를 확대했으며, 워케이션 고객들이 최적화된 조건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객실은 물론 공용 공간에도 회의실 등 다양한 타입의 업무 공간을 갖췄습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제주시 탑동로 5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인근의 동문시장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구축돼 있습니다. 또한 용연 계곡을 비롯해 산지천, 올레길 17·18 코스와 인접해 업무 후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맹그로브 전 지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커뮤니티 프로그램 ‘맹그로브 소셜 클럽(MSC, Mangrove Social Club)’을 제주 현지 문화에 맞게 개발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맹그로브 제주시티 건물 외관 이미지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