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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09.24

2024.09.24

JP모건 "한은, 가계부채 부담에 11월 금리인하 시작"
JP모건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10월이 아닌 11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금통위 의사록을 고려할 때, 가계부채 증가세를 제한하기 위해 첫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 또한 JP모건은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이 총재의 발언이 가까운 시일 내 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열어뒀다는 해석에 동의하지 않았는데요. 이러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내수가 즉각적인 완화 정책이 필요할 정도로 부진하다는 견해에 근거하지만, 8월 금통위 의사록은 이러한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지 않았다며, 대부분 위원들은 내수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향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WSJ “한국 증시, 재벌 기업 위주 구조 탓에 밸류업 한계”
23일(현지시간) WSJ의 잭키 웡 칼럼니스트가 ‘한국은 일본의 시장 개혁을 카피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수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삼성, 현대 등 재벌의 힘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웡 기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이후 삼성전자나 금융회사들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크게 늘렸다며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어느 정도 진전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재벌들의 이해관계는 일반적으로 소액주주들의 이해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재벌 기업 중심의 한국 증시가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는 데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재벌들이 한국 내에서 강력한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어 일본과는 달리 이런 구조를 해체하도록 쉽게 압력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 리츠시장 본격 진출 신세계프라퍼티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이 리츠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다음달 ‘스타필드 하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세계스타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할 계획인데요.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스타리츠는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하고 있는 스타필드 하남의 지분 51%를 매입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우량 리테일 몰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출범하는 1호 스폰서 리츠입니다. 스타필드 하남은 2016년 개점 이후 0%대의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스타리츠는 다음달 중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할 예정이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韓에 유입 가상자산 규모 동아시아 1위
23일 가상자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동아시아 국가·지역별 유입된 가상자산의 가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1,337억달러(178조 6,633억원)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이널리시스는 한국에서 알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거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는데요. 코인원과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상장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자금 흐름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와 해외 가상자산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도 거래 규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 3월 국내거래소에서 해외거래소로 송금된 가상자산 규모는 60억달러 수준이었는데, 당시 비트코인의 김치프리미엄은 최대 18%에 달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빅컷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기대감은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업비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더해 향후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발 미국 국채 매도 증가 등으로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가상자산 수요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으며 빗썸도 미국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 알트코인 강세장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