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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2023.07.19

대신증권, 을지로 사옥 연내 매각 추진
대신증권이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합니다. 연내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대신증권은 최근 주요 경영진 회의에서 자기자본 3조원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그 결과 연내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증권 본사 사옥인 '대신343(옛 대신파이낸스센터)'은 지하7층~지상26층, 연면적 5만 3,369.33㎡ 규모의 오피스 빌딩입니다. 대신증권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개발했으며. 지난 2017년에 준공된 오피스 빌딩입니다. 대신증권을 비롯해 대신자산신탁, 대신자산운용 등 대신 계열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위워크 을지로점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실은 없습니다. 현재 서울 오피스 시장에 많은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입니다. 3.3제곱미터당 4,000만원은 충분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홍콩 오피스빌딩 투자 펀드 90% 안팎 손실 처리 결정
미래에셋증권의 2,800억원 규모 홍콩 오피스 빌딩 투자 펀드 자산이 약 90% 손실 처리하는 쪽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앞서 해당 펀드 자산을 약 90% 상각하기로 결정한 시몬느자산운용의 상각 수준에 준합니다. 시몬느자산운용은 멀티에셋자산운용과 함께 해당 펀드를 판매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2019년 6월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빌딩에 2천800억원을 대출하는 메자닌(중순위) 상품을 내놨습니다. 해당 펀드는 약속한 금리가 연 8% 수준으로 높은 데다 판수퉁 골딘파이낸셜 회장 등이 보증을 서면서 고액 자산가와 법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2,800억원 중 300억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자기 자금으로 투자하고 1,150억원은 증권·보험사 등이 자기 자금으로 투자했으며 나머지는 멀티에셋자산운용과 시몬느자산운용을 통해 사모펀드 형태로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보증인이 파산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빌딩 가격이 급락하자 싱가포르투자청 등 선순위 대출자가 권리를 행사에 빌딩을 싼값에 매각하면서 중순위 대출자인 미래에셋 측은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우리은행, 홍콩 오피스빌딩 펀드 손실 일부 보상 추진
미래에셋증권의 2,800억원 규모 홍콩 오피스 빌딩 투자 펀드 자산의 손실이 불가피해지면서 우리은행이 투자자 손실을 일부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홍콩 부동산 시장 위축,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오피스 수요 감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해당 펀드의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초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해당 펀드를 판매했는데요. 우리은행 측은 고객 피해 방지 및 신뢰 회복 차원에서 사적화해의 수단으로 손실의 일정 비율을 보상하는 자율조정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펀드 투자자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자율조정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준용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율조정 완료 후 운용사를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 및 중순위 채권 추심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美 대형은행들, 미 경기침체 가능성 작아
미국 대형은행들이 지난주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발표되자 경기침체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분석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예상보다 낮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25%에서 20%로 낮췄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투자자들이 다시 투자에 나서면서 그동안 회사채 시장을 지배해온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ofA는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수준이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으며, 투자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 가운데 보유 현금 규모가 통상 수준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지난 5월 35%에서 이번 달 26%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은 올해 대부분을 향후 경기침체에 대비해 자금을 안전자산으로 옮기는데 보냈으나 최근 침체 예상이 줄면서 다시 낙관론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 EU 재가입 지지 여론 50% 넘겨
영국에서 유럽연합(EU) 재가입을 지지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여론 조사 기관인 유고브(YouGov)가 이달 영국인 2천여명을 조사한 데 따르면 EU 재가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51%였으며 반대하는 응답자는 32%로 나타났습니다. 재가입 지지율은 브렉시트가 발효된 2021년 1월과 비교해 11%포인트 올라간 것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브렉시트 결정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응답도 57%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유럽에서도 치솟는 물가상승률로 생활비 부담이 가중됐으며, 외국인 노동자 유입도 제한되는 중입니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협상도 여전히 이렇다할 진전이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현재 기업과 가계 부담 가중을 우려해 브렉시트 조건과 관련한 부분적인 재조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인상 앞두고 논쟁 심화
로이터통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달 이후 추가 인상 필요성 등을 둘러싼 논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하면서 연내 2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0.25%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이 98.0%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FOMC회의 시기인 9월 금리 상단이 5.75%에 이를 것으로 보는 전망은 13.7%이고, 11월의 금리 상단을 5.75% 이상으로 보는 견해도 28.4%에 그치고 있는 등 이달 이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소비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는 만큼 위험 요인으로 봐야 할지, 혹은 긍정적인 요소로 봐야 할지 의견이 갈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지속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물가 압력이 이미 진정 중인 만큼 추가 긴축은 경제에 불필요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올해보다 2.5% 오른 9,860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보다 2.5% 인상된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투표를 했는데요. 그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기권이 1표가 나와 경영계안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날 투표 결과는 공익위원 대부분이 사용자위원들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초 논의 막판에 공익위원 중재안의 중간값인 9,920원으로 합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노동계 반발로 결국 표결이 이뤄지면서 9,860원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청파·공덕동 일대 통합개발 추진
서울시는 18일 청파동1가 89의18 일대, 공덕동 11의24 일대 및 115의97 일대(마포 2개소) 등 총 3개소(총 4,100가구)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개 구역은 서울역 인근에서부터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 인접한 공덕1구역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대규모 사업 구간입니다. 청파2구역으로 불리는 청파동1가 89의18 일대는 노후 주택이 70%에 달할 정도로 개발이 뒤처진 곳으로 서울시는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7층 규제를 없애고 최고 25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1,900가구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덕동 11의24 일대는 만리재로 맞은편에 삼성래미안공덕2차와 마포자이힐스테이트를 둔 곳으로, 청파2구역과 마찬가지로 구역 내 높이 차가 45m에 달하는 급경사지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을 최고 30층 높이, 1,530가구 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공덕동 115의97 일대는 신통기획 자문형으로 추진한 첫 재개발 사업지로 최고 25층 높이 680가구 내외로 지어집니다. 한편 세 구역 모두 ‘선형’으로 지나는 공원이 계획되어 청파2구역 남쪽의 푸른언덕길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서쪽의 공덕동 일대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 아파트, 1987년 이후 연평균 6.7% 상승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6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연평균 6.7% 올랐고, 매매가격이 내려간 해는 단 10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곤 하락률이 모두 5%를 밑돌았으며 총 26번의 상승기 중 10%대 상승률을 보인 해는 총 10번이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6.4%의 변동률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1월 -2.1%에서 지난달 -0.3%까지 낙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공사비 상승으로 “지금 분양가가 가장 싸다”는 심리가 확산하고, 청약시장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안에 서울에서 총 3,4848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