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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2024.06.03

美 4월 근원 PCE,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 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변동 폭이 큰 음식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지난달 대비 0.2% 상승했으며, 상품 물가와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각각 0.2%, 0.3%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물가 상승률은 1.2%로 3월과 동일했으며, 2월(2.3%)보다는 둔화했습니다. 소비자 지출은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 전망치(+0.1%)를 하회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2.1%로 전날 대비 0.6%포인트 오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5대 은행 ELS 자율배상 합의 5천건 이상 완료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 배상에 착수한 후 두 달간 5,323건의 자율 배상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올해 1월 만기 도래한 6,300여 건의 ELS 손실 확정 계좌(중도해지 포함)를 대상으로 자율배상 협의를 시작하고 현재까지 모두 3,569건의 배상을 마쳤으며, 신한은행에서도 지금까지 992건의 합의가 도출됐습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556건에 대해 배상금 지급까지 마무리됐으며 하나은행도 이달부터 수천건의 배상 협상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일부 배상률이 낮게 책정된 고객 중에는 여전히 전액 배상 등을 요구하며 분쟁 조정이나 소송 등을 고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협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향후 5년 목표수익률 5.4% 설정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31일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하고 향후 5년 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라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로 정했으며, 2029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지난 2일 회의에서 결정된 장기 운용방향의 기준인 위험자산 비중 65%를 고려해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습니다. 국민연금 측은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금은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 나가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 “韓 중립금리 -0.2~1.3%로 추정” 도경탁 한국은행 과장이 31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BOK 국제콘퍼런스’ 특별 세션에서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중립금리가 -0.2~1.3%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립금리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로 하는 ‘통화정책 기준점’ 개념으로, 물가 상승이나 물가 하락을 유발하지 않고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금리를 의미하는데요. 기준금리를 중립금리보다 높게 설정하면 물가를 떨어뜨릴 수 있고, 낮게 설정하면 물가 상승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도 과장은 “선행 연구에서 제안된 4가지 모형을 활용해 추정한 결과, 한국의 장기 중립금리가 오랜 기간 하락하다가 코로나19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습니다. 연구진은 총 4개 모형을 활용해 올 1분기(1~3월) 시점에서 전망한 장기 중립금리가 0.2~1.3%로 추정된다고 봤는데요. 이는 실질 중립금리(명목 중립금리-물가목표치)로, 물가목표인 2%를 더하면 명목 중립금리는 1.8~3.3% 수준입니다. 다만 저출생과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면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중립금리는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한 소득불평등이 심화할 경우엔 저축성향이 높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저축률이 상승하면서 중립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위워크 코리아,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 완료 위워크(WeWork)의 한국지사 위워크 코리아가 2일 한국 내 임대 관련 협상을 마무리하고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을지로 지점은 오는 9월 13일 운영을 종료하며 위워크 코리아 전국 지점은 총 18개(서울 16개, 부산 2개)가 됩니다. 지난해 11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위워크 본사는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최종승인을 받아 이달 중순 파산보호신청을 통한 기업회생 절차(Chapter 11)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해 임대료를 총 120억달러 이상 절감하게 됐습니다. 향후 성장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세계 8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 야디(Yardi)가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홈플러스, 1.3조원 규모 리파이낸싱 완료 홈플러스가 지난 22일 대주단과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하고, 31일부터 1조 3,000억 원 자금 인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홈플러스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총 3개사로 이뤄진 대주단과 3년 만기 조건으로 총액 1조 3,0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계약에 합의한 후, 22일 정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요. 회사 측은 리파이낸싱 이자율 역시 PF 사태로 최근 금융시장이 경색된 상황에도 양호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리파이낸싱 계약에 따라 31일 1차로 1조 원을 인출한 후, 6월 10일 잔액인 3,000억 원을 인출할 계획입니다. 해당 자금으로 인수금융 잔액,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및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등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5월 서울 상가 경매 총 237건…7년반만에 최대 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지역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총 23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달(100건)의 2.4배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2016년 11월(244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022년 월평균 81건가량이었던 서울 지역 상가 경매 건수는 지난해 월평균 13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195건으로 급증했는데요. 경매시장에 매물은 쌓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달 진행된 서울 상가 경매 1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1.93명이었고, 매물 237건 가운데 낙찰된 물건은 28건으로 낙찰률은 11.80%에 그치는 등 낙찰률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낙찰률은 2012년 7월(10.4%)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상가 낙찰률은 작년 1월 이후 10∼20%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낙찰되는 물건 역시 대부분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은 평균 66.6%로 전달(83.30%)에 비해 16.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해외자본, 작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3조원 투자 CBRE코리아가 발간한 '2023년 국내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규모는 총 23억달러(약 3조 1,797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5∼2019년의 5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해 국내 물류 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가 역대 최대수준인 1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인바운드 투자의 회복세를 견인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투자액의 43%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가 28%로 2위, 캐나다 투자회사 브룩필드가 인천의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한 영향으로 캐나다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자본이 전체 인바운드 투자의 66%를 차지했으며, 이 중 4분의 3 이상은 국내 물류 자산 시장에 투자됐습니다. 공급 과잉으로 공실률이 상승하면서 국내에서는 물류 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것과 대조된 모습입니다. 반면, 해외 자본의 국내 오피스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47% 감소했는데요. 국내 오피스의 가격 조정폭이 제한적인 데다 미주와 유럽에서의 오피스 시장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오피스 포트폴리오 축소 전략을 세웠고 투자 관망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아웃바운드 투자) 규모는 7억달러(약 9,688억원)로 전년 대비 86% 감소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처를 보면 미국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 일본 순이었습니다. 전체 아웃바운드 투자의 절반가량이 오피스 시장 쪽이었으며, 모든 매입 활동이 미국에서 이뤄졌습니다.
전국 주택 착공 3년 전 대비 반토막으로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24만 2,188가구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58만 3,737가구, 2022년 38만 3,404가구인 것과 대비했을 때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올해 1분기 전국 착공 실적 역시 5만 9,225가구로 2021년 1분기 14만 8,282가구, 2022년 1분기 10만 7,884가구, 2023년 1분기 6만 7,734가구인 것을 감안했을 때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착공 실적이 크게 감소했는데요. 올 1분기 수도권 착공 실적은 2만 4,165가구로, 이는 2021년 1분기 실적(7만4,027가구) 대비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지방 역시 지난 1분기 7만 4,255가구가 착공됐지만 올 1분기 3만 5,060가구에 그치면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PF 시행사 자본요건, 용도별·단계별로 세분화·강화해야”
정부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행사 자본요건을 용도별·단계별 리스크에 따라 세분화·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캠코연구원 금융자산연구팀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부동산 PF 현황 분석 및 제도 개선 연구'에는 시장 활성화 및 선진국형 PF로의 전환을 골자로 하는 제도 개선 방안이 담겼습니다.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한정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강산 캠코연구소 차장이 협업 조사·연구한 보고서입니다. 우선 근본적인 PF 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시행사 자본요건을 PF 세부 리스크에 따른 실질 위험을 고려해 세분화하고 시행사의 책임 부담을 단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근본적인 PF 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시행사 자본요건을 PF 세부 리스크에 따른 실질 위험을 고려해 세분화하고 시행사의 책임 부담을 단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한국 PF 시행사는 총사업비의 5~10%의 자기자본을 투입하고 본PF 자금으로 토지 매입자금을 상환합니다. 본PF 자금은 입주자들이 주택담보대출로 마련한 돈으로 갚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시행사가 GP(업무집행조합원) 역할, 투자자가 LP(유한책임조합원)로 참여하는 유한책임회사를 구성해 총사업비의 20~30%를 마련합니다. 이후 별도의 투자자금을 유치해 토지 매입자금을 상환하고 건설자금만 조달하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현재 PF 시장 연착륙에 집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행사 자본요건 개선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도 "부동산 PF 시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 방식 등의 근본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보고서는 현재 PF 채권 매각이 지연되는 문제와 관련해 주기적으로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 의무 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축은행 등 대주단이 금리 인하 및 부동산 경기 상승 전환을 기대하며 부실 PF 채권 및 사업장 정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체율이 급등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이 보유한 PF 부실채권을 3개월 단위로 경·공매하도록 표준 규정을 개선했으며, 이달부터 세분화된 사업장 평가 방안도 본격 시행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