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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024.09.11

JP모건 다이먼 "美 경제, 스태그플레이션이 최악 시나리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관투자자협회(CII) 주최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밝혔습니다. 다이먼 CEO는 "어떤 경우가 됐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기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재정적자가 늘어나고 인프라 비용도 증가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강해질 수 있다며 이는 미국 경제에 압박을 계속 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성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해본 결과 고금리에 침체가 더해진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최악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요 하락에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붕괴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의 가격이 69.08달러까지 하락해 70달러 선이 붕괴됐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65.75달러까지 하락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5월 4일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OPEC은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약 200만배럴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세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OPEC은 아울러 내년 수요 증가 규모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하루 4만배럴 적은 하루 170만배럴로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나섰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차량용 연료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특히 OPEC플러스(+)가 예정대로 12월에는 감산을 끝내고 생산을 이전 수준으로 돌리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 여파로 올해 말부터 석유 시장이 공급 과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통위원들 “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 촉발하면 안돼”
한국은행 10일 공개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8월 22일 개최)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들이 지난달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지켜보며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동산 부문으로 인한 금융 불안이 심해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위원들은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섣부른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가파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거시건전성 정책 등 부동산 관련 대책들의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9월부터 도입된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정책 등의 실효성을 판단한 뒤 인하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분당, 용적률 315% 적용…15만 5,000가구로 탈바꿈
국토교통부가 용적률을 두 배 가까이 높여 5만 9,000가구를 새로 공급하고, 역세권과 중심지는 교통, 상업, 산업 기능이 포함된 복합개발을 하는 내용을 담은 ‘분당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분당은 기존 174% 수준인 평균 용적률을 315%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아파트는 326%, 연립·단독주택은 250%를 적용합니다. 기존 9만 6,000가구인 분당의 주택은 15만 5,000가구로 늘어나게 되며, 계획인구 역시 23만 명에서 35만 명 수준으로 증가합니다. 성남시는 분당 중심부인 오리역 주변은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 첨단산업이 결합한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합니다. 국토부 역시 오리역 주변을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 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지원에 나섭니다.
12조원 '미래도시펀드'로 노후계획도시 금융지원
국토교통부가 10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금융 세미나’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미래도시펀드는 수도권 1기 신도시가 동시다발로 재건축에 나서면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으론 여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신도시 재정비 초기 사업비부터 지원합니다. 미래도시펀드에 투입하는 공공기여금 자산유동화 방식도 공개됐는데요. 대규모 재정비 과정에 필요한 기반시설 설치 비용 등을 조달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받을 공공기여금을 조기에 유동화해 사업에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비롯해 정비사업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공공기여금 유동화 등을 통해 대규모 정비사업 자금을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운대 역세권'에 3000가구 규모 복합단지 조성 추진
노원구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복합용지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사업비만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부지를 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등이 조성됩니다. 이달 서울시 굴토 및 구조 안전 심의를 거쳐 올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개발을 맡은 HDC현산은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을 조성하고, 철도로 단절된 동·서쪽과 단지 북쪽인 광운대역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 부지는 복합용지와 상업업무용지, 공공용지로 나뉘는데,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복합용지에는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직주락’(일·주거·여가)을 누릴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구성되며, 지상 최고 49층, 8개 동에 약 3,000가구의 주거시설이 조성됩니다. 8개 동 가운데 2개 동은 HDC현산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상업용지에는 오피스와 호텔 복합건물 2개 동이 들어서는데요. 중심부에는 ‘ㅁ’ 형태의 중앙정원이 마련됩니다.
이지스운용, 세계적인 설계사 '겐슬러’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추진
이지스자산운용이 10일 내년 백화점 철수로 슬럼화 위기에 놓인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세계적인 설계사 '겐슬러(Gensler)'와 함께 리모델링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692번지(경인로 662)에 위치한 대형 복합시설로, 이지스자산운용은 2022년 6월 디큐브시티의 백화점 시설을 매입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은 11만 6,587㎡에 달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시설을 랜드마크 수준의 업무 및 리테일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유치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지하 2층~지상 1층은 백화점을 대체할수 있는 리테일 공간으로, 2~6층 상층부는 기존 공간의 특성을 살려 층당 500명 이상이 일할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리뉴얼로 새로워질 디큐브시티가 GTX와 연계한 송도의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강남지역 오피스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뉴얼 조감도(안)
정리=정희원 인턴